연하곤란 증상과 식사법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기능은 자연스럽게 퇴화하는데, 식도와 기도 역시 마찬가지로 기능이 약해지면서 음식이 목으로 넘기기 어려운 *연하곤란(삼킴 장애)이라고 합니다. 서울대 발표에 따르면 일반 노인 3명 중 1명이 연하곤란 증상을 겪는다고 합니다. ( *연하란 음식물을 입에 넣어 삼킨다는 뜻)

 

연한곤란이란 음식물이 구강 내에서 인후, 식도를 통해 위장 내로 정상적으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경우,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지면서 영양불량이나 체중감소가 생길 수 있고, 기도가 음식물이 지속적으로 들어가 흡인성 폐렴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제공한 연하곤란 식사 수칙은 담과 같습니다. 

 

연하곤란 식사 수칙

1.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은 피하고, 실온 상태의 음식을 먹는다
2. 자극적인 음식 대신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한다
3. 작은 조각으로 된 음식은 피하고, 입안에 덩어리를 형성하는 음식을 먹는다
4. 식사량이 적은 경우 소량을 자주 먹는다. (1일 5~6회)
5. 적당한 점도가 있는 음식을 먹고, 끈끈한 점막에 달라붙은 음식은 피한다. 

연하곤란 시 권장되는 식품

연하곤란 환자에게는 끈끈하지 않고 점막에 달라붙지 않는 음식이 권장됩니다. 되직한 액상 음식, 약간 걸쭉한고 부드러운 음식, 밀도가 균일하게 길거나 다진 음식이 적합합니다. 

 

씹고 삼키는 게 어려운 연하곤란 증상이 나타나면!

1. 으깬 감자, 부드러운 빵(카스텔라)
2. 부드러운 육류 및 생선 (찜류)
3. 요거트(플레인), 호상 유제품

더러운 생과일 (바나나), 통조림 과일, 푸딩 등

연하곤란 시 주의할 식품

연하곤란 환자는 입천장에 달라붙는 음식을 주의해야 합니다. 맑은 액상 음식이나 가루 형태와 같이 입안에서 쉽게 흩어지는 음식을 삼가야 합니다. 

연하곤란이 왔을 경우

1. 거친 잡곡류, 떡류, 딱딱한 빵(바게트 등), 크래커, 긴 면발
2. 질긴 육류, 튀긴 고기
3. 질긴 채소(고사리, 미역줄기 등)
4. 견과류
5. 액상 유제품
6. 껍질 있는 과일, 말린과일(과일칩, 건포동 등), 물기 많은 과일(방울토마토, 수박)

 

 

연하곤란예방과 관리 수칙

연하곤란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사 전에는 안정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주위가 산만하지 않도록 정리 정돈하여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또한, 식사 중에는 소량씩 자루, 천천히 먹도록 하고 식사시간이 30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한 번씩 조금씩 먹고 여러 번 나누어 삼키는 연습을 해야 하며, 밥을 물이나 국에 말아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마실 때도 빨대를 사용하거나 점도증진제를 사용합니다. 

 

식사 시에는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지 않는 자세를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머리를 앞쪽으로 약간 숙이고 턱을 당긴 채 90도로 바르게 앉아있는 자세입니다. 

 

식사 후에는 절대 바로 눕지 않고 20~30분 정도 소화시간을 충분히 가져줍니다. 식사 후 입안에 음식이 남아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구강을 위생적으로 유지해 줍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식사 수칙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기도로 음식물이 흡인되어 폐렴 증상이 동반되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대변 내 혈액이 보일 때, 말할 때 통증이나 귀 통증이 동반되거나 더듬거나 손발이 떨리면서 저리다면 위험한 상태일 수 있으니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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