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 3대장(냉이,쑥,달래)효능과 먹는법

어느덧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각종 영양분이 필요하게 됩니다. 특히 봄이 되면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평소보다 최고 10배까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우리 몸에 필요 영양분을 섭취하기 좋은 방법이 바로 봄나물입니다. 제철에 먹는 나물은 보약이라고 알려질 정도로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 줍니다. 봄나물은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하여, 우리 몸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면역력을 높일 뿐 아니라 입맛도 살려줍니다. 

 

그럼 봄철 봄나물 3 대장이라고 불리는 나물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효과가 있는지 지금 바로 알아보세요

 

 

냉이(기력 회복 도움)

동의보감에 따르면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 하고, 독이 없으며 특히 간에 좋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간 기능을 높여 피로 해소와 해독 작용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냉이 뿌리에는 콜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콜린은 간의 활동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물질 중 하나로, 간염과 간경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냉이는 비타민, 단백질, 칼슘, 철분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봄철 기력을 잃어가는 사람에게 최고의 보양식이며, 생리불순, 코피, 산후 출혈에도 좋으며, 기력이 없는 노인들에게는 기력을 회복시켜 줍니다. 

 

냉이는 해로운 성분이 없으므로 뜨거운 물에 헹구는 정도만 해도 먹는 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몸이 차고 팔다리에 서늘한 기운을 느끼는 사람이 냉이를 먹으며 몸이 더 차가워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 냉이를 맛있게 먹는 법

냉이를 고를 때는 잎의 색이 진한 녹색이며, 잎과 줄기가 자그마한 것이 좋습니다. 향은 진하고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연한 것을 고릅니다. 뿌리는 굵지 않고 질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냉이의 흙을 털어내고 누런 겉잎은 다듬어 낸 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요리해 줍니다. 

 

냉냉이는 주로 국이나 찌개에 주, 부재료로 넣어 먹거나 ,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고, 냉이 김치와 장아찌 등 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이나 튀김, 스파게티 등 다양한 요리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요리하고 남은 냉이는 비닐랩에 싸서 습기를 유지하여 냉장 보관하면 2~3일은 시들지 않게 보관할 가능합니다. 손질하고 남은 것은 살짝 데쳐서 보관하면 됩니다. 

 

▶ 냉이 된장국 만들기

재료 : 냉이 300g, 멸치 6마리, 다시마 5x6cm 1개, 소고기 100g, 양념 (청정 5g, 다진 파 15g, 다진 마늘 10g, 된장 40g, 소금 약간, 후춧가루 약간)

 

1. 냉이는 뿌리가 굵고 잎이 싱싱한 것을 골라 누런 떡잎이 떼어내고 잎과 뿌리 사이의 검은 것을 칼로 긁은 뒤 잔털을 다듬어 줍니다. 흐르는 물에 흙물이 나오지 않도록 씻어줍니다. 
2. 냅비에 물 800g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20분 정도 끓여주고 체에 걸러내고, 소고기는 굵은 채로 썰어서 거즈를 대고 핏물을 제거하여 준비합니다. 
3. 만들어진 육수에 소고기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간불로 줄여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씻어 둔 냉이를 넣어 다시 끓기 시작하여 냉이가 익으면 다진 파와 마늘, 청장을 넣어 마무리합니다. 

▶ 냉이 무침 만들기

재료 : 냉이 200g, 통깨 약간, 양념장 (고추장 20g, 쌈장 20g, 청장 10g, 설탕 10g, 다진 파 15g, 다진 마늘 10g, 깨소금 1큰술, 참기름 5g, 식초 15g)

 

1. 냉이는 뿌리가 굵고 잎이 싱싱한 것을 골라 누런 떡잎이 떼어내고 잎과 뿌리 사이의 검은 것을 칼로 긁은 뒤 잔털을 다듬어 줍니다. 흐르는 물에 흙물이 나오지 않도록 씻어줍니다. 
2.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냉이 뿌리가 살짝 무를 정도로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짜줍니다. 먹기 좋게 두어 번 잘라 줍니다. 
3. 식초를 뺀 양념장 재료를 섞어서 냉이에 고루 배도록 비벼주고 주무른 뒤 먹기 직전에 식초와 통깨를 뿌려 슬쩍 무쳐낸 후 접시에 담아 줍니다. 

쑥(면역력 향상 도움)

쑥에는 칼슘, 섬유질, 비타민A, 비타민C 등이 풍부하여 봄철에 약해지기 쉬운 면역력을 향상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쑥에는 베타카로틴이라는 항암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베타카로틴 성분은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고, 호흡기 질환에도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몸에서 비타민A로 바뀌는 카로틴 함량이 봄나물 중 가장 많이 들어있는데, 맛은 쓰지만 피를 맑게 하고 항균 작용이 있으며 위장, 신장, 간의 기능을 높여 통증을 멎게 합니다. 또한 쑥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노폐물 제거와 콜레스테롤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어 고혈압 예방에도 좋은 식품입니다.  

 

쑥은 여성에게는 생리통, 생리불순 등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으며, 말린 쑥을 면포에 넣어 입욕제로 사용하면 피부가려움증이나 습진 등을 제거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쑥 버무리

재료 : 쑥 300g, 맵쌀가루 10컵, 소금 작은 2스푼

1. 쑥을 찬물에 10분도 담가두었다가 살살 흔들어 씻어줍니다. 
2. 맵쌀가루에 소금물 (물 3/4컵, 소금)을 조금씩 부어주고, 이를 섞은 후 설탕을 넣어줍니다. 
3.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쑥을 맵쌀가루에 섞어줍니다. 
4. 찜통에 포를 깔고 재료를 넣어 20분간 쪄 줍니다. 
5. 밤, 팥 등을 추가하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쑥국

재료 : 쑥 한 줌, 재래식 된장 1스푼, 들깻가루 1스푼, 멸치다시마육수 500mL

1. 쑥을 찬물에 10분도 담가두었다가 살살 흔들어 씻어줍니다. 
2. 멸치다시마 육수에 된장을 풀어줍니다. 
3. 끓으면 손질한 쑥을 넣고 함께 끓여줍니다. 
4. 물이 끓어오르면 들깻가루를 듬뿍 넣고 한 번 더 끓여줍니다. 
5. 대파, 바지락등을 추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달래(천연항생제)

봄나물의 최고대장인 달래는 봄철 입맛을 되찾아 주는 대표적인 봄나물입니다. 달래는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채소로 "오신채"라 불리며 혈관을 확장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달래는 세포를 강화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봄철 활력 증진에도 좋습니다.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있어서 "작은 마늘"이라고도 불리는데, 달래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인 알리신은 염증과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달래를 천연항생제라고 부릅니다. 

 

알리신 성분은 자양강장과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고, 식욕 부진과 춘곤증 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달래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어 기름진 육류에 함께 섭취하면 느끼한 맛도 잡고, 건강도 지킬 수 있습니다. 

 

아침에 달걀 먹으면 생기는 놀라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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