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사이 한국인에게서 급격하게 증가하는 암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 자각하지 못하지만 증세가 나타날 땐 이미 상당히 진행되어 심각한 경우가 많은 암이 바로 대장암입니다.
대장암은 국내 암 발생률 2위이며 사망률은 무려 3위로 아주 위험한 질병입니다. 평소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올바른 식습관 또한 대장암 전조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 배설물로 여겨지는 대변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며 변의 색깔, 형태, 냄새로 대장암을 초기에 발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대변으로 보는 대장암 초기 발견법
1. 붉은 변
대변을 보았는데 붉은 변이 나왔다면 아래쪽 소화기관에서 발생한 출혈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 하부에서 출혈이 생기면 바로 배출되어 붉은 변을 보게 됩니다.
붉은 변은 대장이나 직장 쪽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궤양성 대장염이나 치질, 대장암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 예외적으로 비트를 먹어을 때 변 주변이 붉은 갈색의 물이 나올 수 있는데 이것은 비트 물 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 검은 변
만약 대변을 보았는데, 검은 변을 보았다면 소화기관 위쪽에 있는 출혈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혈액이 내려오면서 위산 등에 반응해 검게 변하면서 변 색깔까지 검게 만들 수 있습니다.
평소 속이 자주 쓰리고 소화가 안되면서 검은 변을 본다면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일 수 있습니다.
위암 경우에도 흑변이 나타날 수 있어 별다른 이유 없는 흑변은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흰색, 회색 변
대변을 보았을 때, 흰색이나 회색 변이 나왔다면 초록빛의 담즙이 대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는 경우일 수 있습니다. 간에서 분비되는 담즙은 쓸개관을 통해 이동하는데, 쓸개관이 막히거나 좁아지면 담즙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담도 폐쇄나 담남염, 담석 등이 있을 때 회색 변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췌장염에 걸려 지방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소화되지 못한 기름 성분 때문에 변이 흰색에 가까워지기도 합니다.
4. 대변의 모양
보통 대변은 수분을 적당히 함유하고 있어 지나치게 묽지도 딱딱하지도 않으며 2cm 정도 굵기와 12~15cm 길이의 바나나처럼 길고 적당한 굵은 대변이 좋은 대변입니다.
만약 변을 보았는데 대변이 평소보다 가늘어졌다면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는 대변이 나오는 이유는 식사가 불규칙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했을 때도 나올 수 있습니다.
또한 대장이나 직장에 암이 있을 경우에도 대변이 가늘어질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합니다.
반대로 대변이 평소보다 굵어지거나 중간에 끊기거나, 토끼똥처럼 자잘한 모양이라면, 수분 섭취에 신경 써야 합니다. 대부분 급성 세균성 장염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 한 달 정도 이상 설사가 지속된다면 대장암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 게 가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변이 배출되면서 지나치는 대장벽에 암덩어리가 생기게 되면, 대변이 통과하는 통로가 좁아져서 변의 굵기가 가늘어질 수도 있습니다.
5. 변 냄새
대변의 냄새는 소화기 건강을 체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변 냄새는 장내 미생물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 이로운 유익균이 많을 경우에는 구수한 냄새가 나지만, 대장균이나 비브리오균 등 유해균이 증식하게 되면 변의 냄새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페놀 등 독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유익균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 중 섬유질을 먹으며 살아가는데, 인스턴트식품이나 인공첨가물이 가미된 음식물은 섬유질이 부족하여 유익균이 줄어들고, 유해균은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유해균은 단백질 분해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육류 등을 자주 먹어도 대변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대변 냄새가 독해졌다고 해서 병원에 가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냄새의 경우에는 심각한 질환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큼한 냄새
소화불량 환자의 대변에서 쉽게 맡을 수 있는 냄새입니다. 소화불량 환자는 위산 과다로 인해 대변에 산 성분이 많이 섞여 이로 인해 시큼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비린 냄새
대장에 출혈이 있어 혈변을 보는 경우 피 비린내가 대변에 섞일 수 있습니다.
생선 썩는 냄새
변을 보았을 때 생선 쌕는냄새는 대장암의 경우 대장 조직이 부패하면서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정기적으로 대장암 검사를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는 50세 이상은 5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가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50세 미만이더라도 가족 중 대장암 환자가 있거나 평소 육류 섭취를 즐기는 사람 역시 5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대장암 예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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