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중국을 넘어 아시아를 돌더니 미국을 넘어 전 세계로 진격 후 확산되고 있다. 지난 9일 미국 증권시장은 공포로 뒤덮였다. 개장 직후 7% 이상 떨어지며 주식거래가 15분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 1987년 이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이라고 한다. 2008년 9월 29일 글로벌 금융위기(-6.98%) 더 큰 하락 폭이다.
이처럼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 것은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세계에 퍼지고 있어서다. 코로나19가 발병한 국가는115개국에 이루고 확진자는11만 4,000여명이며 사망자는 4,000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급증해 1만 명을 넘은 이탈리아는 전국에 이동제한령을 발표 했으며, 이탈리아 총리는 6,000만 국민에게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할 지경이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미증시 하락에 트럼프는 급여세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급여세는 사회보장과 고령층 건강보험 재원 확보를 위해 부과되는 세금으로 세율은 총 7.65%다. 근로소득 외에 각종 개인소득에 부과되는 소득세 와는 구분된다. 이번 부양책에 대해 매우 극적이고 중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사태는 끝을 알 수 없는 금융위기가 아니다” 라고 강조하며 향후 몇 달을 견뎌내기 위한 적절한 수단과 유동성 지원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양책의 변수는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인데 상당수 민주당 의원은 급여세 인하에 부정적이라고 한다.
미국은 현재 9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717명, 사망자 26명이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50명 이상, 사망자는4명 늘었다. 한편 미 행정부는 경기부양책과 함께 미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지도 관심인데 지난 3일 예정에 없던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하했다. 트럼프는 이후에도 추가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미 연준은 17일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있다. 월가에선 이때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는 급여세 인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일본 정부와 약 18조원의 금융지원 대책을, 독일과 호주 정부도 각각 17조원과 8조원 규모의 부양책을 마련했다. 그 덕분에 지난 10일 열린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됐지만 불안심리는 해소되지 않아 소폭상승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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