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가 검게 변하고 구멍이 생기는 것을 충치라고 하는데 다른 말로는 치아우식증이라고 합니다. 초기에는 치아우식증에 걸려도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처음에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치아는 자연 치유력이 없는 기관 이므로 스스로 재생할 수 없어 문제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특히 더위와 습기로 불쾌지수가 높은 여름철은 치과를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데, 여름철 아이스크림, 빙수, 이온음료 등 찬 음식들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충치(치아우식증) 통증을 느껴 치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만약 충치(치아우식증)의 초기 증상이 조금이라도 느껴지기 시작하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영유아에서 치아우식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구강검진을 통해서 초기 진단을 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아우식증(충치)이란
치아우식증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되는 감염성 세균질환입니다. 치아표면에 형성된 세균막에서 음식물로 섭취되는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된 유기산으로 인해 치아조직이 오랜신간에 걸쳐 서서히 탈회, 분해되는 과정을 거치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치아우식증(충치) 환자 증가추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치아우식증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연평균 증가율은 2.1% 라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연령대인데, 지난 21년 기준 치아우식증 연령대별 진료인원 구성비를 보면, 전체 진료인원 중에 9세 이하가 21.2%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9세 이하가 20.0%, 110대가 16.3%, 20대가 12.9% 순이었다고 합니다. 어린이는 치아표면의 광화가 덜 익어 약하고 양치질 능력이 부족하여 충치에 이환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은 특히 부모의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지고, 영유아 구강검진을 통해서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 12세 정도까지는 구강 내에서 유치와 영구치가 모두 교환되면서 변화가 많은 시기이므로 치아우식증 발생률이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특히 유치는 영구치에 비해 크기가 작아 충치가 조금만 깊어져도 신경치료가 필요할 수 있어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3~6개월 간격으로 정기검진을 통해 구강위생을 확인하고 충치와 같은 구강질환을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치아우식증 원인
치아우식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치아우식증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며, 치아우식 부위를 방치할 경우 세균의 서식지가 되어 치아우식이 빠르게 진행되고 치아를 파괴하게 됩니다. 이 세균들은 입안의 다른 치아에도 퍼져 다발성 충치를 야기하므로 치아우식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치료해야 합니다.
- 구강안에 세균이 음식물을 만나거나 입안에 있는 음식물 그대로 치태가 된 경우
- 타액이 감소하여 치태의 산성도가 높아진 경우
- 탄수화물이 입안에 분해되면서 산성분을 발생시키는 경우
▶산과 당분 많은 여름 음식이 충치(치아우식증)유발
여름 음식 중에는 산성 성분이 들어간 경우가 많은데, 산성 식품은 구강 내 산도를 pH5.5 이하로 떨어뜨려 법랑질을 부식시키고 충치(치아우식증)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냉면에 들어가는 식초는 pH3.3 정도로 산도가 매우 강하고 커피나 탄산음료, 과일주스, 이온음료 등도 대부분 pH5.5입니다.
또한 여름 음료에 들어 있는 당분은 충치를 유발하는데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음료를 마실 때에는 음료수가 바로 치아를 지나치고 침과 음료수가 섞이면서 산성도가 약해지기는 하지만, 당분이 많은 음료를 너무 자주 마시거나 자기 직전에 마시면 충기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치아우식증 예방
치아우식증은 구강정기검사와 함께 평소에 양치질, 가글 등을 통해 청결하게 치아를 관리하면 치아우식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치아 사이가 넓어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쉽게 낄 수 있어 최소 하루 한 번은 치실을 사용하여 치아 사이를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불소 도포로 치아 표면을 강화하고 실란트(치아홈 메우기, 치면열구전색술)로 음식물이 잔류할 수 있는 치면의 홈을 없애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칫솔질 제대로 하는 법
1.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듯 닦아 줍니다.
- 보통 음식을 먹으면 잇몸 사이사이 음식 찌꺼기가 쉽게 끼게 됩니다. 치아의 손상 없이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빗질을 하듯 살짝 둥글리며 쓸어내는 형태로 닦아 줍니다.
2. 가끔 이 닦는 순서를 바꿔 줍니다.
- 자신에게 익숙한 곳부터 먼저 닦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나중에 닿는 부위는 자연스레 소홀해져서 항상 제대로 닦이지 않는 부분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평소 닦는 순서를 바꿔주면 치아를 고르게 닦을 수 있습니다.
3. 본인에 치열에 맞춰 닦아 줍니다.
- 이가 고르지 않은 사람은 일반적인 방법으로만 닦을 경우 제대로 닦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가 겹쳐 있거나 똑바로 나지 않은 사람은 본인의 치열에 맞춰 칫솔의 방향을 바꿔줘야 합니다.
4. 이 닦는 시간은 3~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 이 닦는 순서를 정해 한 부위당 5~10번씩 숫자를 세서 반복하면 빠뜨리는 부위 없이 칫솔질을 할 수 있습니다. 전체를 다 닦는데 3~5분 정도가 적당합니다.
5. 혀까지 빠뜨리지 말고 닦아 줍니다.
- 양치질 마지막 단계에서 칫솔모를 사용해 혀를 닦아 줍니다. 이때 혀의 가운데, 제일 안쪽 부위는 신경 써서 잘 닦아줘야 합니다. 너무 세게 닦을 경우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문지릅니다.
치아우식증 치료
치아우식증 치료는 가능하면 자연치아를 살리는 방법으로 치료합니다. 치아우식의 범위가 신경을 침범하지 않았다면, 감염된 부위만 제거하고 해당 부위에 레진이나 금 등의 재료를 채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일 신경에 도달했다면, 치아 안이 신경을 조직을 제거하고 대체 재료를 채우는 신경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경치료를 받는 어금니는 치질이 약해 치아를 깎은 후 모자를 씌우듯 금, 도재 등의 보철물을 씌어야 합니다. 치아우식이 심하게 진행되면 치근만 남아 수복이 불가능해 발치를 해야 합니다. 발치 후 소실된 치아부위를 수복하는 방법으로는 인공치아매식(임플란트)과 앞뒤 치아를 깎아 씌우는 브리지 치료가 있습니다.
▶치아우식증 치료
신경까지 도달하지 않은 경우와 신경까지 도달하여 신경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나뉩니다. 신경이 손상되지 않은 경우는 보통, 아말감, 레진, 골등 등을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신경 치료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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