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상을 어디서부터 나올까요. 기본적으로 웃는 얼굴은 좋은 인상을 줍니다. 거기에 웃을 때 드러나는 하얀 치아는 사람을 매우 깨끗하고 매력적으로 보이게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새하얀 치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치아변색은 단순한 착색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혹은 특정 질병에 의한 변색일 수도 있어서 무엇보다 원인을 파악하여 빨리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외상이나 충치 등에 의해 변색이 일어난 경우라면 치아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로 보고 적적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누런 이가 되는 이유!
차아의 색깔은 가장 겉 부분인 반투명한 법랑질을 통해 비쳐 보이는 상아질의 색입니다. 상아질의 색은 개인차가 있으며, 상아질 내 상아세관이라고 불리는 미세한 빨대 같은 관의 굵기와 형태, 분포 정도 또한 개인마다 다르므로 치아의 색도 다르게 보이는 것입니다.
▶ 노화
슬프게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치아 겉면인 법랑질이 얇아지면서 치아 색이 점점 어둡고 누렇게 변화게 됩니다.
▶ 음식색소침착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타닌, 커큐민, 폴리페놀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치아 변색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으로 홍차, 녹차, 감잎차, 커피, 콜라, 와인 카레, 한약재, 초콜릿, 고춧가루, 김치찌개 등 있습니다.
▶ 흡연
담배의 니코틴이 치아에 색소침착되어 치아가 변색됩니다.
▶ 비 위생적 구강관리
칫솔질, 치실 등으로 구강의 음식물 찌꺼기 등을 제때 관리하지 않으면 치아 표면에 치태가 쌓이면서 색소 침착이 생기게 됩니다.
▶ 구강세정제
구강세정제의 살균소독약 성분인 클로르헥시딘을 오랜 기간 사용할 때도 변색될 수 있습니다.
▶ 유아기에 고농도 불소 노출
치아가 형성되는 유아기에 충치를 예방하는 불소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경우에 심하면 치아 침학이 될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 항상재 약물의 장기 복용
치아가 발육하는 시기에 항생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약제 성분이 치아의 조직과 결합하여 치아 변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선천적 질환의 영향
치아 변색은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 항생제 복용 등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선천성 포르피린증, 고빌리루빈혈증 등에 의해 치아 변색이 유발될 수도 있습니다.
▶ 치아손상
치아 내부의 시녕과 혈관이 괴사 한 경우 치아 변색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치아미백 치료 및 관리법
치아변색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 가능하고 따라 변색의 양상과 치료방법도 달라집니다. 단순한 외부요인에 의한 색 변한인 경우 스케일링 등으로 착색물질을 제거하면 깨끗하고 밝은 치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치아변색이 치수 질환과 관련된 경우에는 일단 근관 치료를 시행하고, 근관치료나 재근관 치료가 끝난 후 미백치료를 시행하거나 도재 전장관으로 치아 표면을 감싸주기도 합니다. 수복치료와 관련된 변색일 경우 아말감과 레진등 해당 수복물을 교체하여 줍니다. 보통은 자가미백이나 전문가미백 같은 미백치료술이 널리 시행되고 있습니다.
▶ 치과 치아미백 치료
먼저 구강과 치아 상태를 확인하 후, 색깔 기준표를 이용해 현재 치아색 수준과 미백 효과를 비교하기 위해 같은 자세로 동일한 조명하에 치아 사진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이어서 잇몸에 보호제를, 치아 표면에는 미백제를 도포한 뒤, 미백전용 라이트를 60분 정도(20분씩 3회) 조사한 후 치아에 남아 있는 약제를 깨끗하게 닦아냅니다.
간혹 미백제를 도포하고 있는 도중 치아가 찌릿하고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치료 후 일상생활을 할 때 치아가 시린 등 예민한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아미백은 치아를 깎아 내는 것이 아니라 색소를 분해하는 시술로 이러한 증상을 수일 내에 없어지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 가정 치아미백 관리
자가미백은 치과의사와 상담을 진행한 후 집에서 스스로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먼저 치과에 내원 후 환자 개개인의 치아에 맞도록 얇은 트레이를 제작합니다. 그 이후 직접 집에서 트레이와 미백용 젤을 활용하여 직접 미백 시술을 진행하면 됩니다. 단 전문가 미백보다는 효과를 나타내기까지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장점으로는 전문가 미백에 비해 저농도의 약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아가 시린 과민증상이 낮은 편입니다.
▶ 생활관리
치아 미백 시술 후에도 음식물이나 흡연 등에 의해 착색은 언제든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평소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음식을 피하고, 만약 이러한 음식을 먹은 후에는 물로 바로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먹으면 치석, 치태를 예방하고 치아표면을 단단하게 해 줍니다.
치아미백치약은 효과가 있을까!
치약은 치아를 덮고 있는 치아를 벗겨내는 마모제, 비누나 세제에서처럼 거품을 내어 이물질을 제거하는 계면활성제, 그리고 불소, 방부제 향신제, 감미제 등과 같은 부가적인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미백치약은 치아 표면에 형성되어 있는 착색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마모제 성분이 강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철수세미가 냄비에 붙은 때를 더 잘 지워내는 것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마모 성분이 강한 치약을 사용하여 힘을 주어 칫솔질을 계속하면 치아에 손상이 가해질 수도 있고, 노출된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더 무르기 때문에 쉽게 마모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미백 치약은 부가적인 착색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 정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 밖에도 미백효과가 있는 화학 성분이 함유된 치약도 있지만, 치약이 구강 내에 머물러 있는 짧은 시간을 고려한다면 그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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