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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테크

전세계 기준금리 인하로 경제방어 통할까!

by N테크 2020.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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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이 지난 15(일요일) "제로금리"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불안한 미 증시의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하지만 아시아 유럽에 이어 미국 증시가 11% 넘에 하락하는 등 세계 증시는 코로나 19라는 공포를 이기지 못했다. 

연준은 이날 1~1.25%, 0~0.25%로 1% 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이 0% 금리로 돌아간 것은 금융위기 극복 후 2015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이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모든 도구를 동원할 준비가 돼있다"라고 강조했지만 이날 글로벌 시장은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주요국도 금리인하와 돈 풀기에 가세했다. 뉴질랜드(0.75%), 홍콩 중앙은행(0.86%) 금리를 인하했다. 일본은행 부동산 투자 신탁자산 등의 매입 규모를 지금보다 2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코로나 19가 경제를 멈출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왜 일요일 금리인하를 발표했나

 

미 연준의 금리인하 발표는 이례적으로 현지시간 일요일(15일) 저녁에 발표됐다.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제로금리, 양적완하라는 두 카드를 동시에 꺼낸 것은 신속한 결정으로 시장 충격을 완화하겠는 것으로 보인다. 주말 동안 금융시장에서 심각한 자금 경색 신호를 감지한 연준이 아시아 증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증시가 연쇄 폭락하고 심리적 공황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응급 처방에 나선 것이다. 

 

 

한은도 금리인하(0.5%) 인하 발표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75%로 0.5% 포인트 전격 인하를 발표했다. 기준금리가 1% 밑으로 내려 간 건 사상 처음이다.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한은은 그동안 금리를 0.25% 조정해 왔으나 이번에는 0.5% 금리인하를 결정했다. 금리인하 시기를 고심하던 한은은 미국 15일 기준금리를 제로 금리로 낮추자 곧바로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글로벌 금리 인하와 발을 맞췄다. 이번 조치로 그동안에도 역대 최저였던 기준금리는 또다시 최저치를 경신했고, 한국 경제는 0%대 금리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가게 됐다.

금융, 부동산, 기업, 가계의 투자 및 소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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