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자가진단과 치료법

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뻣뻣해지는 것은, 추운 날씨로 인해 근육과 인대 등 신체조직이 경직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혈류량이 줄어들게 되면 관절 주변 조직이 얼어붙듯 뻣뻣해지는데, 이 같은 변화는 통증을 유발하고, 나아가 근골격계 질환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오십견이 있는 경우 겨울철 증상이 심해지는 사례가 더욱 많아 겨울철에는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겨울철 심해질 수 있는 오십견이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금 바로 알아보세요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명칭 때문에 50대에만 걸리는 질환이라고 오해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이란 말은 의학적 용어도 아닐 뿐이 아닙니다. 의학적인 용어로는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합니다.  주로 50대에서 발병률이 높다고 해서 오십견이라고 불리지만, 젊은 나이에서도 유착성 관절낭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 해 동안 병원을 찾은 50대가 32.8%, 30대와 40대는 17.6%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통계로 보듯, 50대 이하 젊은 층도 오십견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운 질병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겨울철에 더 심해지는 오십견 자가진단법

오십견은 다른 원인 없이 나타나기도 하고, 외상이나 수술 이후 팔을 잘 안 움직이거나 석회성건염, 회전근개 파열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은 전반적인 어깨 통증이 서서히 시작되고, 이후 가동성 범위가 줄어듭니다. 오십견은 증상에 따라4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염증기

어깨를 움직이면 통증이 심해집니다. 

 

동결진행기

이 시기에는 가동 범위 제한이 나타나며 밤낮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야간통이 옵니다. 

 

동결기

어깨 강직이 심해지면서 뻣뻣하게 느껴지면서 움직이 불편해 집니다.

 

해동기

관절 운동이 제한이 있는 상태가 됩니다. 

오십견은 타 질환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수동 및 능동적인 가동 범위가 줄어드는 점과, 그리고 제한된 범위 내에서는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오십견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오십견 진단법

1. 다른 원인을 찾을 수 없을 때
2. 방사선 검사에서 정상이라고 나올 때
3. 4주 이상의 어깨 통증을 동반한 강직이 있을 때
4.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어깨 통증이 있을 때
5. 야간통이 있을 때
6. 전방 굴곡 범위가 100도 미만, 외회전 범위가 50% 이상 감소 되었을 때

오십견 치료

어깨에 통증이 나타나면 그저 방치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오십견을 그대로 방치하면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사실 오십견은 저절로 좋아지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적게는 수개월에서 2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오십견을 방치하면 밤에 발생하는 야간통으로 인해 자다가 깨는 등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고, 가동성이 제한된 상태로 생활을 하다 견갑 주변 근육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십견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경우 이환 기간을 줄이고, 통증을 조절하여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근육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오십견 치료법

먼저 X-ray 및 초음파 촬영을 통해서 원인이 될만한 기저 병변을 확인합니다. 이를 토대로 통증기에는 약물치료 및 주사치료를 통해 염증, 통증을 조절합니다. 유착기에는 스트레칭 및 관절 가동 범위 운동을 시행합니다. 이 같은 보존적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드물지만 마취 후 가동술 또는 관절경 수술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 스테로이드 주사

관절강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는 방법은 치료의 성공률이 44~80% 정도로 다양하다고 합니다. 이 방법은 질병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질병 초기의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요법과 스트레칭 치료를 비교한 결과 장시간 치료에서는 두 방법에 별 차이가 없지만, 주사요법은 단시간 내에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이 확정되면 투여를 하는 것이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 오십견 치료의 핵심은 본인노력

성공적인 오십견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의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가동성 범위를 늘리기 위한 운동이 필수인데,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가동성이 좋아지지 않으며 도수 치료를 받더라도 노력 여하에 따라 가동성이 좋아지는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십견 증상을 개선하는 운동으로 시계추 운동이 대표적입니다. 시계추 운동이란 선 상태에서 얼굴이 바닥을 향하게 한 후 아픈 팔을 늘어뜨리고 팔을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운동법입니다. 

 

오십견 예방은 이처럼 평상이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여 어깨 관절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있을 시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적기에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오십견에 도움 되는 수건 스트레칭

오십견으로 어깨가 아프면 운동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어깨가 더 빠르고 많이 굳으므로 적절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특히 굳은 어깨를 풀어주는 데는 스트레칭이 좋습니다. 

수건을 이용하면 한결 수월하게 어깨 스트레칭을 할 수 있습니다. 등 뒤로 수건의 양끝을 잡고 수건이 수직이 되도록 한 뒤, 그 상태에서 때를 밀 듯 천천히 수건을 위로 당겼다 내리기를 반복해 줍니다. 충분히 자극이 되었다면 팔을 바꾸어 실시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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