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은 우리 몸에 가장 중요한 부위 중 하나입니다. 발을 잘 관리하는 것이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우선 발을 깨끗이 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관리법일 텐데, 그럼 발은 얼마나 자주 씻는 게 좋을까요
누구는 샤워할 때 물을 적시는 정도로 씻거나, 누구는 따로 비누로 구석구석 꼼꼼히 씻는 사람도 있습니다.
발을 씻는 빈도에 대해서는 미생물의 보호 효과를 위해 피지 층이 남아있도록 이틀에 한 번 닦으면 충분하다고 주장과,
발은 매일 씻어야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발은 땀샘 덩어리
발에는 땀샘이 무척 많습니다. 발바닥 피부 1cm 2당 약 600개의 땀샘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발을 씻는 첫 번째 이유는 냄새 때문입니다.
땀에 포함된 소금, 포도당, 비타민, 아미노산과 같은 영양가 있는 분비물은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먹잇감입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는 매우 축축하고 따뜻하기 때문에 미생물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입니다.
양말과 신발이 발가락 사이 습기를 가두기 때문에 미생물 번식을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인간 피부에는 1cm 2당 1만 ~100만 마리의 박테리아가 서식하는데, 그중 곰팡이 종의 다양성이 가장 높은 부위가 바로 발입니다.

이틀에 한번 씻는 발 세균 114배 증가
한 연구에서 40명의 실험 대상자이 발바닥을 면봉으로 닦아 박테리아수를 측정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두 번 발을 씻는 사람은 피부 1cm 2당 8800마리의 박테리아가 서식한 반면, 이틀에 한번 발을 씻는 사람달은 같은 면적당 100만 마리가 넘는 박테리아가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 차이는 무려 114배의 차이를 보였는데, 이러한 이유가 우리가 매일 발을 깨끗하게 씻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발바닥 박테리아의 98%, 황색포도상구균
연구에 따르면 실험자 16명의 발을 면봉으로 닦아 분석한 결과 발바닥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의 98.6%가 황색포도상구균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발등보다는 발바닥에 박테리아 훨씬 높았습니다. 이는 발바닥을 비누로 씻어야 하는 이유인데, 항색포도상구균은 농양 등 다양한 표피감염, 식중독, 폐렴, 수막염, 패혈증 등을 유발하는 원인균입니다.

무좀 예방하려면 구석구석 꼼꼼히 씻자
비누로 발을 꼼꼼히 씻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날이 덥고 습하면 발에 사는 박테리아가 더 기승을 부린다는 점입니다.
발가락 사이는 공간이 좁기 때문에 이 부위는 미생물 감염 위험이 특히 높기 때문에 이로 인해 가려움증, 부기, 악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 미생물이 피막을 침범하여 셀롤라이트라고 알려진 더 심각한 연조직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무좀은 곰팡이 균에 의한 피부 감염인데,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 균은 따뜻하고 어둡고 습한 환경에서 번식합니다.
발가락 사이가 무좀에 가자 취약한 이유입니다. 이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면 곰팡이는 더 이상 서식할 수 없는 환경이 됩니다.
무좀은 가려움증, 발진, 피부 벗겨짐,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 갈라짐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발을 청결하게 유지하면 황색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으로 인한 피부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이런 균들이 상처를 통해 피부막 안쪽으로 침투하여 혈류로 유입되면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가벼운 황색포도상구균 감염조차도 모낭이나 피지선 주위의 피부 아래 형성되는 고름 덩어리인 종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평소 발의 위생관리가 잘 되어 있으면 서식하는 박테리아수가 적어 상처가 생기더라도 혈류로 유입될 미생물 수가 줄어드니 평소에 발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 매일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특히 발에 더욱더 신경 써야 합니다. 당뇨병은 그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섭습니다. 발 관련 대표 합병증으로는 당뇨족, 당뇨성창상, 당뇨병성 족부궤양 등 다양한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라면 특히 발의 위생과 보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당뇨병은 피부 감염과 궤양에 취약한데,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발에는 병원성 박테리아의 비율이 일반인 보다 더 높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다면 발을 자주 씻어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발을 닦으면서 발에 상처가 생겼는지,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등을 살필 수 있는 기회이니 꼼꼼히 봐야 합니다.

땀 많이 흘리는 운동 아니라면 이틀에 한번 씻는 게 더 좋다?
반면에 다른 주장도 있습니다. 당뇨병이 없는 대부분의 일반인은 매일 씻는 것이 건강상의 큰 이점이 없으며 오히려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피부가 전문의도 있습니다.
비누의 화학성분과 함께 발을 문질러 씻는 행위는 피부에 유익한 미생물까지 제거할 수 있으며, 특히 뜨거운 물을 사용할 때 더욱 그럴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그 결과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을 받거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고, 갈라진 피부는 박테리아가 통과할 수 있는 틈을 제공하여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발의 피부를 지나치게 문지르거나 각질을 제거하 않는 것도 중요하다. 굳은살은 일상저인 마칠로 인해 생기며, 실제로 환경으로 보터 발을 보호한다. 굳은살을 제거하면 이러한 보호막이 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울러, 항균 비누 사용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항균 비누가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섬세한 균형을 깨뜨려 유익한 종을 죽이고,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병원성 균주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우리 몸 자체적으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약간의 병원균을 남겨서 그에 대항하는 힘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데, 너무 잦은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오히려 역효과 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럼, 얼마나 발을 자주 씻어야 하나!
전문가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의 경우라면 발을 매일 씻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기저 질환이 없다면, 피부과 전문의들은 자연적인 피지를 과도하게 제거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위생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틀에 한 번 정도가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단, 달리기나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다면 더 활동적인 사람보다 더 자주 씻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결국 각자 상황에 맞게 씻는 빈도를 찾아야 합니다.
단순히 씻는 빈도뿐만이 아니라, 발을 씻고 건조시키는 방법 역시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발관리에 마무리는 발 잘 말리기
발을 잘 씻었다면 잘 말리는 것도 아주 중요합니다.
발가락 사이에 습기가 남은 채 따뜻한 환경을 그대로 방치하면 무좀과 같은 곰팡이 감염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꼭 발을 잘 건조하는 것 역시 씻기 만큼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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