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부터 5월까지 대표적인 음식으로 봄나물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채소가 바로 두릅입니다. 두릅은 오래전부터 약재로 사용될 만큼 건강효과가 뛰어난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릅은 다른 채소와 비교하면 단백질이 풍부하고 칼슘, 철분, 비타민 A, B1, B2, C 등이 골구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두릅은 혈액 속 중성지방과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고, 몸속 염증을 없애주는 항염증 효과가 매우 뛰어난 식품입니다. 특히 5월에 먹는 두릅은 건강에 더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몸에 좋은 두릅은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두릅효과
▶ 혈액 정화, 당뇨병 예방관리 효과
두릅은 두릅나무의 가지에서 나온 어린 새순을 말합니다. 두릅은 약간 떫고 쌉싸름한 맛이 특징입니다. 두릅은 종류가 다양한데, 두릅나무 중 어린 순이 땅에서 나는 것을 " 땅두릅"이라고 하고, 나무에서 나온 순을 "참두릅"이라고 합니다.
두릅은 보통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릅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포닌과 배당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사포닌은 인삼의 건강효과를 내는 물질입니다. 두릅은 사포닌과 배당체 성분은 몸속에서 당의 흡수를 조절해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두릅은 당뇨병을 예방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고, 또한 고지방 음식, 운동 부족으로 인한 높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좋습니다.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너무 많으면 동맥경화를 일으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항염증, 항암, 항산화 효과
두릅에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사포닌은 성분들은 폐암세포, 유방암세포, 자궁암세포, 대장암세포에 처리했을 때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염증에 대항하는 효과도 뛰어나며, 항산화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성분도 풍부해 몸의 산화를 막거나 늦춰주며 피로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두릅의 독특한 향을 내는 성분은 신경안정, 집중력 향상, 숙면에도 도움이 됩니다.
▶ 비타민B군 풍부
두릅에는 피로 해소에 효과적인 비타민B1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을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로 변환할 때에 필요한 보효소의 원료가 되는 성분입니다. 또한 비타민B2와 B6, 비오틴 등 대사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 B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숙취예방과 해소
두릅은 숙취 예방과 해소에 좋은 채소입니다. 두릅에 함유되어 있는 나이아신과 니코틴산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로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도와줍니다. 또한 두릅의 쓴맛성분인 엘라토사이드는 알코올의 흡수 억제 및 위 점막, 간보호 작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 부종 및 냉증 예방
부종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중 대표적인 것이 나트륨 과다섭취입니다.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나면 몸은 혈중 나트륨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혈액의 수분량을 늘려 부종이 생기는 것입니다. 두릅에는 나트륨을 배출해주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부종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두릅에는 칼륨 운반과 정상적인 체액 순환을 도와주는 마그네슘, 말초 혈관을 확장해 혈행을 원할하게 해 주는 비타민E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액 순환 장애화 냉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변비해소와 혈당 조절
두릅은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 모두가 풍부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장 내 부풀어 올라 장벽을 자극하여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하고 장 내 노폐물이나 유해 물질을 변으로 배출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수용성 식물 섬유는 변의 경도를 조절하고 장 내 환경을 정돈하는 기능이 있어 이 두 가지 식이섬유가 풍부한 두릅을 섭취하면 변비 등 배변 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빈혈 예방
두릅속에는 엽산, 철분, 아연, 구리, 비타민C등 조혈에 관련된 영양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빈혈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엽산은 적혈구 합성 외에도 신경세포의 대사와 성장을 돕는 기능을 해 임신부 및 수유부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로 뽑히고 있습니다. 엽산은 영양제를 통해 섭취되는 경우가 많지만, 두릅과 같은 제철 채소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더욱 좋은 방법입니다.
▶ 다이어트 효과
두릅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영양소가 매우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먹고 싶어 하는데, 두릅은 다른 채소와 비교했을 때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두릅 생것 100g 속에는 단백질이 4g 이상 들어있는데, 이는 식물성 식품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두릅 고르는 법
▶ 향이 진하고 껍질이 마르지 않는 것이 신선
두릅은 크기가 12~15cm 정도이며, 향이 진하고 잔가지가 적으며 껍질이 마르지 않은 것이 신선한 두릅입니다. 두릅의 몸통이 굵고 순이 연하며 잎이 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무게에 따라 출하 등급이 달라지는데, 50g 이상인 것이 특품이며, 30~49g이 상품, 20~29g이 중품. 20g이 되지 않는 것이 가장 하품에 속합니다.
두릅을 손질할때는 밑동 끝부분을 잘라내고 나무껍질이 붙어 있다면 모두 떼어낸 후 물에 씻으면 됩니다. 두릅을 먹기 전에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에 찬물로 헹궈주고, 이때 데친 상태로 물에 좀 더 오래 담가두면 쓰고 떫은맛을 좀 더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두릅 보관법
두릅 구입 후에는 두릅을 씻지 않고 물을 살짝 뿌려 신문지나 키친타월에 싸서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하면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냉장보관할 경우에는 살짝 데쳐서 물기를 완전히 제거 후 밀봉하여 보관하면 됩니다.
두릅쓴맛 없애는 법
두릅을 먹으려면 밑동 끝부분을 잘라내 세척한 후 끓는 물에 파릇하게 데쳐서 찬물에 헹궈 건져내면 됩니다. 만약 두릅의 쓴맛과 떫은맛을 없애려면 살짝 데친 다음, 물에 담가두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삶은 두릅은 상온에 오래 두면 색깔이 변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두릅 맛있게 먹는 법
두릅은 두릅회뿐만 아니라 초고추장과 각종 양념으로 무친 두릅나물도 별미입니다. 쇠고기와 함께 꼬치에 끼워 지져낸 두릅적, 두릅 전, 두릅 튀김은 영양도 맛도 좋습니다. 소금이나 장에 절인 두릅장아찌를 만들면 오래 두고 먹을 수도 있습니다.
두릅 먹으면 안 되는 사람
아무리 몸에 좋은 두릅이라도 두릅을 먹지 말아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통풍 환자들입니다. 통풍 환자들은 퓨린이 많이 드어 있는 식품을 반드시 피해야 하는데, 두릅에는 퓨린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통풍환자들은 피해야 하는 채소입니다.
통풍은 요산염 결정체가 관절의 연골과 힘줄 등에 침착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 요산이 결정의 형태로 가라앉게 되는데, 요산을 생성하는 영양소가 바로 퓨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통풍 환자는 몸속의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으면 통풍이 악화됩니다.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은 주로 동물성 식품에 많이 들어있는데, 일반적인 채소들과는 달리 아스파라거스, 시금치, 두릅에는 퓨린의 함량이 높아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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