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눈앞에 모기, 벌레, 먼지, 머리카락 같은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 같은 증상이 생겼다면 비문증(=날파리증) 일 수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비문증은 국내에만 약 23만 명으로 추정될 정도로 많은 환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고령일수록 비문증이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비문증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고, 특별히 질병으로 취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문증 증상 후 일정 시간 경과 후에도 완화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진다면 망막 비리(실명될 수 있음)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비문증 증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비문증이란!
비분증은 눈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이물질이 눈앞에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입니다.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점을 손으로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고, 이물질이 위를 보면 위에 있고, 오른쪽을 보면 오른쪽에 있는 등 시선의 방향에 따라 그 위치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비문증은 눈이 느끼는 증상의 일종이며, 비문증 자체가 질병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은 10명 중 7명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상당히 흔한 질환으로, 비문증 증상이 있다고 해서 질병이 있거나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은 주로 40대에서 발생하기 시작하며 50~60대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노화 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하지만 근시가 시한 사람은 청년기 이후부터 비문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비문증은 대부분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일 수 있습니다. 단 비문증이 병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안과 진료를 받을 필요는 있습니다.
비문증 원인
눈은 탁구공 정도의 크기로 동그랗게 생겼습니다. 유리체가 눈 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데 유리체는 수정체와 망막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무색투명한 젤리 모양의 조직입니다. 유리체는 태어날 때 생성되어 일생동안 써야 하는데, 이 유리체의 투명도가 유지되어야 시력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나이에 따른 변화나 여러 가지 안과 질환으로 유리체 내에 혼탁이 생기면 망막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이로 인해 눈앞에 먼가 가 떠다니게 되는 것처럼 느끼는 것이 비문증 증상이 생깁니다.
단, 근시가 심한 경우에는 젊은 사람이더라도 이러한 변화가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 백내장 수술, 당뇨망막병증, 후유리체 박리, 망막 혈관의 파열에 의한 유리체 출혈, 포도막염, 망막 정맥 폐쇄, 고혈압 망막증, 망막 열공 등에 의해서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문증 진단
비문증이 의심된다면 먼저, 당뇨, 고혈압 등 과거 병력과 최근 외상 여부, 증상의 발생 시기 및 떠다니는 물체의 모양과 크기, 시력저하, 광사증 등 동반 증상의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안구를 생체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세극등 검사를 통해 눈의 염증 여부, 안저의 이상 여부 등을 판단합니다. 망막과 유리체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산동을 통한 안저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안저 관찰 렌즈와 세극등 현미경을 통해 관찰할 수 있고 검안경을 통해서도 검사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 증상
비문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아른거리는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 이물질의 아른거림
- 날파리 / 작은 벌레 / 실오라기 / 아지랑이 / 점
- 다양한 형태의 부유물질이 보이는 증상
- 눈을 감아도 보일 수 있는 증상
- 밝은 곳에 가면 더 잘 보이는 증상
▶ 비문증 동반 증상
- 눈 통증 / 충혈 / 시력저하 / 두통
- 눈앞에 떠다니는 부유물의 숫자가 많아지고 있거나, 크기가 커지고 있다면 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비문증 치료
▶ 비문증 치료하지 않아도 될 때
비문증은 10명 중 7명 정도가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비문증 자체를 질병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비문증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것이 아니라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인 것은, 비문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완화됩니다. 눈 안에 떠다니는 부유물들이 시간이 지나면 앞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는데, 부유물이 망막과 멀어지게 되면 비문증을 덜 민감하게 느끼고, 또한 뇌가 적응하면서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문증 증상이 있는 사람은 그 물체에 대해 자꾸 신경을 집중시키는 습관이 생기는데, 이러한 습관은 증상을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안과 의사의 검진을 통해 비문증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눈앞에 물체를 무시하고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 비문증 증상을 치료해야 할 때
눈앞에 떠다니는 물체의 크기가 몇 달 동안 변화가 없다면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는 않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검은 실 같은 것의 개수가 늘어나거나 눈앞에 무언가가 가려지는 듯한 증상이 느껴지면, 병적인 비문증(망막박리에 의한) 진행되는 초기 단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생긴다면 안과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진단 결과 망막 비리, 망막 열공 등의 이상이 있으면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레이저에 의해 발생하는 기계적 충격파를 이용해 커다란 부유물을 부수거나 흐트러뜨림으로 증상을 경감시키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충격파로 인해 부유물뿐 아니라 망과 유리체까지 충격이 전달되어 망막에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며, 부유물이 깨지면서 그 숫자가 더 늘어나 결과적으로 불편감이 더 커지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부유물이 크기와 밀도가 크며 시축을 가로막으면, 수술로 부유물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수술 방법 또한 여러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노화에 따른 생리적 변화이기 때문에, 합병증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치료는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비문증 좋은 음식
- 당근 : 당근은 비타민A가 풍부하여 눈이 건조해지는 것과 야맹증 시력저하 예방에 좋습니다.
- 블루베리 : 블루베리에는 로돕신 재합성 촉진, 안토시아닌, 황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비문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시금치 : 시금치에는 비타민A, 루테인, 제아잔틴 성분이 풍부하여 시력저하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결명자차 : 결명자차는 비타민A와 C가 풍부하고 시력감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계란 : 계란 노른자 속에는 루테인, 아연 성분이 풍부하여 안구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호박 : 호박 속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 연어 : 연어 속에는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 3은 안구 표면의 염증 및 안구건조증 등 ㅈ증상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입니다.
- 치즈 : 치즈 속에는 비타민A가 풍부하여 시력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굴 : 굴속에는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를 늦춰주는 비타민 A과 아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문증 생활 관리법
▶ 생활환경 개선
- 지나친 에어컨 및 히터 사용을 자제합니다.
-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적절한 습도를 유지합니다.
- 잦은 실내 환기를 해줍니다.
▶ 비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습관
-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습니다.
- 야채와 과일을 충분한 섭취를 해줍니다.
- 충분한 수면을 합니다.
- 장시간 작업 시 일정한 휴식을 취해줍니다.
▶ 주의점
- 장기간 콘택트렌즈 착용 시 주의합니다.
-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해 줍니다.
-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을 피합니다.
- 흡연 및 음주를 자제하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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