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투지우는 법과 문신 지우기

어느 날 갑자기 전신타투를 하고 나타난 애프터스쿨 출신인 나나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전 세계 아름다운 여성으로도 선정되었던 나나가 온몸에 타투를 하고 나왔을 땐 적잖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직까진 우리나라에선 더구나 여자가 온몸에 타투를 한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인터뷰를 한 나나는 "당시 심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자신만의 감정을 표출하는 방법은 타투가 유일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어머니의 부탁으로 타투를 제거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되었는데, 일반적으로 알다시피 한번 몸에 새긴 타투는 지우기 힘들 뿐 아니라 피부 건간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타투를 한 후 55% 이상은 다시 지우기를 원한다는 타투입니다. 타투는 자신의 개성을 드러낼 수도 있지만 과도한 타투는 오히려 나중에 후회할 수 있으니 시술 전 잘 생각해야 합니다.

타투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

타투는 불용성 색소를 피부 표면에 도포한 후 바늘로 피부 표면에 도포한 후 바늘로 피부를 관통하여 진피층으로 유입하는 방법입니다. 이 말은 살갗을 바늘로 찔러 먹물이나 물감으로 그림, 글씨, 무늬등을 피부에 새기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위는 피부를 찔러 광물성 염료를 피부에 주입하면 피부의 방어 기능이 파괴대면서, 염증, 감염등 여러 질환 및 색소 자체에 의해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알레르기 반응과 접촉성 피부염, 세균감염 등 피부질환, 색소침착, 피부괴사까지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타투의 염료 입자가 몸 안에서 흡수돼 조직에서 발견될 수도 있고, 나노 입자에 의한 암 유발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타투 염료는 공산품으로 관리되고 있고 약 30여 종입니다.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해 적발되는 사례도 주기적으로 나타나서 타투 후 신경근육 위험 가능성도 있습니다. 

 

타투 지우는 법

대한피부과학회의 보고에 따르면 타투를 한 문신자의 약 55.2%가 문신을 제거하고 싶다고 응답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로는 취업, 결혼 등 사회적 제약이 38.2%, 타인의 불편한 시선이 32.5%라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미 시술한 타투는 완벽하게 제거하여 본래 자신의 피부 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고, 어느 정도 지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 역시 만만치 않게 든다는 점입니다. 타투는 아무리 크기가 작고 선이 얇아도 일반 타누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타투 제거를 위해서는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을 해야 합니다. 

- 타투레이저 시술법

다행히도 타투는 레이저로 흉터 없이 제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몸의 어느 부분이든 지울 수 있지만 단, 부위에 따라 신중하게 치료를 해야 합니다. 레이저 시술은 타투에 사용된 재료나 타투 깊이에 따라 치료 횟수가 달라지는데, 치료 간격은 피부가 회복하는데 필요한 4주~8주 간격이며, 옅은 것은 1회 치료로도 없앨 수 있고, 4~6회 이상 시술해야 없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타투 잉크는 표피층 아래에 있는 진피층에 색소가 유입되는 것인데, 타투 잉크 크기가 우리 몸의 세포가 옮기기에 너무 크고 무겁기 때문에 레이저 시술을 통해 잉크 입자를 잘게 부숴, 멜라닌 탐색세포가 부서진 작은 잉크 입자를 림프관으로 옮기고, 이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인데, 이러한 과정을 여러 차례 겪으면서 타투가 조금씩 제거되는 것입니다. 

- 반복되는 레이저 시술은, 흉을 남길 수 있다. 

타투 제거에서 핵심은 바로 최소한의 자극으로 시술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진피는 피부의 흉터 발생과 관련된 곳으로, 타투를 할 때부터 진피는 크게 자극을 받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효과적인 레이저로 여러 번에 걸쳐 시술하면서 최소한의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한 방법입니다. 

 

단, 타루를 할 때와 같이 타투 제거하는 과정에서도 각종 피부질환, 피부염, 피부괴사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쇄골에 많이 하는 레터링 타투를 제거할 때는, 흉터 발생에 유의해야 합니다. 쇄골부위는 뼈 윗부분으로 피부가 얇아 문신레이저 시술 시 흉터가 발생하기 쉬운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레이저 타투 제거 시술 중에도 타투 부위에 흉터 발생 가능성이 있지만, 그보다 더 흔한 것은 이미 타투 시술 자체에 의해 흉터가 형성되어 있다가 검음색의 색소가 밝아지면서 그때 만들어진 흉터가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또한 잉크가 많이 들어가서 진하고 선명하거나 색상이 화려한 타투일수록 흉터뿐 아니라 지우는 것 자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합니다. 타투를 지운 후에도 약간의 잔상이 남거나 흉터가 생기는 일은 다반사입니다. 

 

특히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나 민감성 피부를 가진 경우에는 피부 가려움증이나 따가운 증상, 홍반 등의 부작용 위험도 커질 수 있어 타투 시술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색소를 많이 사용한 타투를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 컬러 타투는 색소 제거 후 특정 색이 남을 수 있습니다.

타투제거 궁금증

Q. 타투를 아주 작고 얇게 했다면, 언젠가는 저절로 없어질까요?

A : 아무리 크기가 작고 선이 얇아도 일반 타투는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헤나문신이나 반영구화장은 저절로 없어질 수 있지만, 타투를 제거하려면,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을 해야 합니다. 

Q. 마음에 안 드는 타투, 바로 제거 가능한가요?

A : 타투를 새긴 후 1개월 정도는 지나야 제거 시술이 가능합니다. 문신 색소로 인한 염증 반응이 완전히 가라앉은 후에, 레이저 시술을 해야 부작용 염려가 적기 때문입니다. 

Q. 타투 제거 시술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A : 타투 제거는 마위 연고를 도포하고 40~60분이 지난 후에 시술합니다. 문신 색소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색소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료합니다. 여러 레이저 중, 1조 분의 1초의 짧은 시간 내 높은 에너지를 조사하는 피코 레이저가 문신을 제거하는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레이저 시술 후 큰 불편함은 없고, 3~4일 정도 가벼운 딱지가 발생하기도 하나 가볍게 씻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Q. 타투 제거 시술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 : 타투 종료에 따라 다르지만, 총 제거 기간은 보통 2년 이상 소요된다고 합니다. 단 타투의 크기, 색깔, 잉크가 들어간 깊이, 잉크의 양  등에 따라 타투를 제거하는 기간은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Q. 흑백 VS컬로 중 더 지우기 힘든 것은 무엇인가요?

A : 검은색 색소가 그나마 지우기 쉽고, 보라색, 초록색, 노란색이 훨씬 더 어렵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색깔로 사용한 미용 문신이나 레터링을 지우는 것이 보통 흑백 문신보다 더 많은 시술 횟수가 필요하며 최종 결과도 더 좋지 않습니다. 컬러 타투의 경우 대개 10회 이상 시술을 받아야 합니다. 

Q. 타투 완벽하게 지울 수 있나요?

A : 타투를 완벽하게 지우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 잉크가 많이 들어가서 진하고 선명하거나 색상이 화려한 문신은 더더욱 지우기 힘들다고 합니다. 문신을 지운 후에도 약간의 잔상이 남거나 살짝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