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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테크

원유에 빠진 개인투자자들! 원유상품 당분간 피하자!

by N테크 2020.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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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선물 상장지수 증권(ETN)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오늘(27) 주식시장에서 'QV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은 전 거래일보다(- 60%) 급락으로 마감했고, '삼성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도 하한가(-59.95%)를 기록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주가 변동 범위도 일반 종목의 2배이기 때문에 -60~60% 사이에서 움직이는데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H)'(-52.31%)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20.62%)도 급락하였습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현재 해당 상품을 대 놓고 투자 자제 요청 중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6월 물 유가가 단기간 내 두배 올라도 겨우 본전을 건질까 말까 할 정도로 괴리율이 벌어진 상태입니다. 지난 4 20(미국 시간)처럼 WTI 선물가격이 또다시 마이너스로 추락하면 상장폐지를 당할 수도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4 27일부터 거래를 재개하기로 한 삼성, 미래, NH증권의 QV 레버리지 ETN도 얼추 거래 정지 전 제값의 5~8배를 주고도 사겠다는 자금이 하루1조 원(거래대금 기준)을넘겼다고합니다. 팬데믹 이후 모든 재화를 통틀어 가장 많이 떨어지고, 회복 속도가 더딘 상품이 원유입니다. 육지 내 원유 저장탱크는 가득찼고, 유조선마다 거의 원유가 가득한 상태라니 투자자들은 원유값은 언젠가 회복한다는 믿음으로 저가매수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요공급이 깨진 상태에서 당장 이 넘쳐나는 원유는 땅속에 도로 파묻을 수도, 버릴수도 없어 초유의 10달러대 물보다 싸다 해도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만큼 원유가가 단시일 내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OPEC+나 미국이 대규모 추가 감산을 기대하는 투자자도 있겠지만, 정치적으로 복잡해 기대하기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도발도, 자국 내 에너지기업 지원에도 좀처럼 소비심리가 살아나지 않고있습니다.애초에 원인은 각국의 봉쇄령 및 산업의 정지에 있음으로 코로나 19가 사태가 완화되어야 자연스럽게 원유 소비량도 증가할 것입니다.

코스피도 1910선까지 회복하고, 초조한 심정에 수익성이 높은 레버리지에 뛰어들고싶다 해도 현재 원유 상품은 아닌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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