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성 피부염 원인과 합병증 증상, 아토피 진단기준과 검사법

아토피 피부염의 가려움증은 정말 참기 힘듭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 유아기에는 가려움증을 참지 못하고 긁거나 문지르게 되고 그 결과로 피부 증상이 더욱 악화되는 것이 아토피 피부염의 특징입니다.

아토피의 (Atopy) 어원은 그리스어로 이상한, 부적절한 의미로 음식물 혹은 흡인성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이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결막염 등 모두 아토피 질환의 일종입니다.

아토피의 무서운 점은 정신적 스트레스로 증상이 악화되기 쉽고, 정말 견디기 어려움 가려움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불면증, 정서장애, 학습장애, 환경 적응능력 감소, 사회적 활동력, 대인관계 등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힘들게 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란>

아토피 원인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 역할을 하는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 등 한 가지 이유가 아닌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유전적 원인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약 70~80% 정도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라도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라면 자녀에게도 아토피 피부염이 일아날 확률이 높아집니다. 만약 부모 모두 아토피 피부염이 있다면 자녀에게 아토피 피부염이 생길 확률은 약 80% 달한다고 합니다.

 

환경적 원인

최근 아토피 피부염의 원인 중 환경적 요인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식습관, 대기오염, 미세먼지 등 환경적으로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하고 있고, 특히 자동차의 매연, 가스레인지의 가스 등의 환경 공해물질과 식품 첨가물과 같은 음식물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한, 침대, 소파, 카펫 등 집먼지 진드기의 서식환경이 조성되고, 애완동물을 집안에서 키우면서 동물의 털 같은 흡입 항원에 대한 노출이 증가하는 것도 아토피 피부염이 증가하는 환경적 원인입니다.

 

면역학적 이상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80% 이상에서, 혈액 속의 면역글로불린 성분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 면역글로불린 성분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의 혈액 속에서도 증가되는 면역항체인데, 대부분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서 음식물이나 공기 중의 항원에 대한 특이 면역 글로빈 항체가 존재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해당 음식물 섭취 후에 피부염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특이한 경우로 아토피 피부염이 없던 환자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던 환자의 골수를 이식받은 뒤에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었다고 합니다.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피부 장벽 기능의 이상으로 피부를 통해서 알레르기 항원의 침투가 쉬워지고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지게 되어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거나 증상이 악화됩니다.

 

<아토피 위험요인>

온도와 습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매우 민감합니다. 아주 덥거나 추운 환경에서 더욱 가려움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겨울에는 야외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올 때 심한 가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습도가 낮기 때문에 피부가 더 건조해져 가려움증이 심할 수 있어 적정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적 스트레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긴장, 격한 감정 변화, 스트레스 요인으로도 가려움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보통 아토피 피부염을 겪는 환자는 일반인보다 신경이 예민하고 공격적인 감정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우울함이나 불안의 정도가 높다고 합니다.

특히, 나이가 어린아이 일 경우 공포심이 많고 부모에게 대한 의존성이 크고, 수면부족으로 인해 학습이나 성장 등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식품 알레르기

보통 우유, 달걀, 땅콩, 콩, 밀가루, 생선 등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는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렇게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이 아토피 피부염 동반 증상인지, 유발 요인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일부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경우에서만 음식물에 의해 증상이 악화되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음식물에 대한 알레르기가 자연 소멸된 경우도 많아서,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음식을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토피의 좋은 음식완벽 섭취법>

<아토피 증상 및 합병증>

아토피 증상

아토피 피부염의 가장 증상은 참기 힘든 가려움증입니다. 가려움증이 심하다는 것은 외부의 자극 혹은 알레르기 물질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통상 가려움증은 저녁에 심해지고, 피부를 긁음으로써 피부의 습진이 생기고 습진이 생기면 피부가 다시 가려워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되어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연령에 따라 유아기 (2개월~2세), 소아기(2세~10세), 청소년기와 성인기로 분류합니다.

유아기

유아기의 경우 생후 2~3개월 이후에 시작하여 얼굴의 양 볼에 홍반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이러한 증상을 흔히 태열이라고 합니다.

이마, 두피, 팔다리의 펴지는 부위에 아토피가 잘 발생합니다. 진물이 심한 경우도 있고, 감염을 일으킬 경우 딱지가 지거나 고름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유아기의 경우 유치가 돋아나는 경우나, 감기, 예방주사 접종 등에 의해 아토피 가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소아기

소아기 아토피 피부염의 특징은 얼굴보다 팔다리의 접히는 부위와 목 부위에 잘 나타나고 건조증의 형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주로 엉덩이, 눈꺼풀 주위, 손목, 발목에도 나타나고 귓불 주변의 균열이 생기고, 진물이 나거나 딱지를 만들게 됩니다. 입술염이 흔하며 특히 윗입술에 잘 생긴다고 합니다. 유아기 때보다는 진물이 나는 병변보다는 건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납니다.

청소년/ 성인기

청소년기와 성인기에는 소아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가려움이나 피부가 두꺼워지는 태선화 징후가 나타납니다. 목 부위에 때까 낀 것처럼 보일 수 있고, 얼굴이나 손에도 흔히 태선화 증상이 나타납니다.

사춘기 이후 여성의 유두습진은 아토피 피부염의 특이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약 50%는 성장하면서 증상이 호전됩니다. 보통은 2세 전후, 초등학교 입학 무렵이나 혹은 사춘기까지는 자연 소실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서까지 증상은 지속하는 경우도 많으며, 이런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아토피 합병증>

건조증

건조증은 아토피 피부염에 매우 흔히 동반되는 증상입니다. 특히 겨울에 악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건조증이 있는 피부는 장벽 기능이 약해져 수분 손실이 잘 일어나며, 외부의 자극 물질 등이 쉽게 피부 속으로 침투할 수 있습니다.

 

눈의 증상과 합병증

눈 주위에 건조증과 인설이 덮인 피부염, 심하게 두꺼워진 태선화 병변까지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염이 오래 지속되면 염증과 색소침착이 생겨 눈 주위가 검게 됩니다.

눈썹을 계속해서 긁거나 문지르면 바깥쪽 눈썹이 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눈 아래쪽에 피부염이 부종을 일으키면 눈 아래 주름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밖에 백내장이나 원추각막과 같은 질병이 발생할 수 있고, 망막 박리, 녹내장 등도 간혹 드물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피부 감염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세균, 바이러스, 진균 등의 피부 감염이 일반인보다 잘 생기게 됩니다. 이유는 피부의 장벽 기능이 악화된 결과입니다.

세균 감염으로는 황색포도알균 감염이 매우 흔하게 나타나고 아토피 환자의 90%에서 황색포도알균이 피부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만약 세균 감염이 되면 작은 고름 물질이 생기고, 진물이 나며 나중에는 딱지가 생깁니다.

 

손의 수부 피부염

물에 자주 접촉하거나 비누, 세제 등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악화되는 비특이적인 자극피부염입니다. 일반적으로 손등에 주로 발생하고 손바닥과 손목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방법>

 

<아토피 피부염 진단 기준>

주 진단 기준

• 가려움증
• 특징적인 피부염의 모양 및 부위
• 2세 미만의 환자 : 얼굴, 몸통, 팔다리가 퍼지는 부위의 습진
• 2세 이상의 환자 : 얼굴, 목,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의 습진
• 아토피 질환의 과거력이나 가족력(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보조 진단 기준

• 피부 건조증
• 백색잔비늘증
• 눈꺼풀 피부염 및 눈 주위의 어두운 피부
• 귀 주의 습진
• 입술염
• 손, 발의 비특이적인 습진
• 두피의 비늘인설
• 모공 주위 피부의 두드러짐 증상
• 유두습진
• 땀이 날 때 가려움증 동반 증상
• 백색피부그림증
• 즉시형 피부반응 양성
• 혈청면역글로불린E의 증가
• 피부 감염에 대한 감수성 증가

 

아토피 피부염의 검사법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알레르기 검사는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을 미리 확인하고 차단하기 위해서 실시됩니다. 주로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검사가 주요 검사이며, 환자의 약 20% 정도는 정상 수치를 보여, 정확한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단자 검사

피부단자 검사는 간편하고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알레르기 항원 검사입니다. 여러 가지 항원이 들어있는 액체를 등이나 팔에 올려놓고 그 부위를 소독된 침으로 살짝 찌른 후 15~20분 뒤에 부위가 부어오르며 가려운 발진이 생깁니다.

빨간 발진과 피부가 부어오른 정도에 따라 알레르기 반응의 정도를 판단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발진과 함께 두드러기가 3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독된다고 합니다.

만약 음성반응이 나온다면 해당 항원이 아토피 피부염의 유발요인이 아닙니다. 그러나 양성인 경우는 주변 상황과 환자의 과거 병력을 고려해서 유발요인으로 판단합니다.

예로, 계란과 같은 음식물 항원에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확진을 하려면 음식물로 유발 시험을 실시해야 합니다. 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것은 해당 항원에 대한 면역글로불린 E가 몸 안에 존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단 피부단자 검사는 항히스타민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는 중이거나, 2세 미만의 유아에게서는 피부반응이 약하게 나오므로 피해야 하고, 피부염이 심한 상태에서는 테스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글로불린 E(lgE) 검사

면역글로불린 E(lgE) 검사는 몸안에 존재하는 lgE 수치를 재는 검사입니다.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꽃가루, 바퀴벌레 등과 같이 흡입을 통해 몸에 들어오는 외부물질이나 식품(계란, 우유, 밀, 땅콩)과 같은 음식물로 섭취되어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들에 대한 각각의 lgE 수치를 재는 방법입니다.

피부단자 검사와는 달리 약물을 복용 중이거나 피부염이 심한 상태에서도 실시 가능하지만, 결과나 나오는데 시간이 거리고 비용이 비싸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총 혈종 lgE 검사

알레르기 질환과 관계가 있는 lgE의 총량을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80% 정도에서 수치가 증가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lgE수치가 정상이라고 해도 아토피 피부염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에는 제한적으로 이용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총 혈종 lgE가 높은 환자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검사를 진행하여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 알레르기 검사

음식물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이 항상 동반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아에서 발생하는 아토피 피부염이나 통상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음식물이 아토피 피부염의 원이으로 작용되는지는 의사의 세밀한 진찰이 필요합니다. 환자나 환자 보호자가 음식물의 내용과 증상 발현에 대해 꼼꼼하게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대게 2~4주간의 음식물 일기를 작성하고, 이때 약물 복용과 주의 환경의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기술도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물 알레르기를 확진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의 유발 시험이 필요하고, 음식물 유발 시험을 할 때는, 검사 전 일주일 동안 약물 사용을 금지하고, 검사 4시간 동안 금식을 시키고, 한번 검사 시에 투여 음식물 양은 10g 이내로 제한합니다.

의심되는 음식물을 2주 동안 금식시켜야 하며, 검사 후에 환자에게 아무런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임상적으로는 원인 음식물이 아니라고 판정합니다.

 

기타 검사

아토피 첩포검사는 자연형 과민반응을 측정하는 검사법으로 집먼지진드기나 우유, 계란 등의 항원을 첩포로 만들어 환자의 등이나 팔에 붙인 후 48시간 이후에 붙인 부위의 피부에 생긴 습진 반응을 보는 것입니다.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는 다른 질환에서도 증가할 수 있지만,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특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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