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토트넘과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이 한때, 이병 때문에 톱클래스가 되지 못할 뻔했다는 영국의 스포츠바이블 보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수면장애에 일종인 불면증입니다.
지난 2019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손세이셔널"에서 경기가 늦게 끝나는 날에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일이 많았다며, 불면증을 없애기 위해 시설이 잘 갖춰진 집으로 이사하는 등 불면증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잠을 잘 못 잔다는 것은 그날의 컨디션에 아주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나아가,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럼 수면장애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금 바로 알아보세요
수면장애
잠은 피로를 회복할 뿐만 아니라 생체 기능과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면장애는 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국제 수면장애 분류에서는 수명장애를 크게 불면증, 수면호흡장애, 수면과다증, 수면-각성 주기의 장애, 사건수면 등으로 나눈다고 합니다.
▶ 수면장애 분류기준
- 불면증
- 수면호흡장애
- 수면과다증
- 수면-각성 주기의 장애
- 사건수면
한국인의 86% 정도는 평소 숙면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복합적인데, 대표적으로 일상 속 스트레스, 카페인이나 알코올 같은 물질의 남용, 혹은 전자기기와 밤 문화의 발달로 인한 정신 각성 등이 있습니다.
수면장애는 특히 노인에게서 더 잘 나타나는데, 노인성 수면장애가 빈번한 이유는 수면 형태를 조절하는 특정신경세포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소멸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65~84세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58%가량은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신경세포의 소멸로 인해 고령환자는 만성적인 피곤함에 취약하고 신체 능력 저하로 인한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이 자주 나타납니다. 이 때문에 깊게 잠에 들지 못하고 자주 깨는 수면분절을 겪을 수 있습니다.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은 수면장애
이처럼 수면장애가 지속되면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는 바로 만성질환입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10년간 불면증이 있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이 최대 188% 높았다고 합니다.
또한 서울대학교 수면의학센터 연구진이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사람 약 4,2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불면증 환자는 수면장애가 없는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이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심한 무호흡증 환자의 사망 확률은 무려 17배였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수면 중에는 깨어 있을 때에 비해 10~20% 정도 혈압이 떨어지면서 몸이 이완하는데,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혈압의 감소가 없이 교감신경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면서,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수면장애는 과식과 폭식의 원인
잠이 부족하면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이 늘어나 과식이나 폭식을 불러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비만이 되기 쉽고 몸이 비만해지면 당뇨의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체내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는 것도 당뇨를 유발하는 요인입니다.
일본의 홋카이도 대학연구팀은 당뇨병 가족력이 없는 33~55세 직장인 중 수면 시간이 하루 5시간 미만인 사람은 수면 시간이 7시간 이상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5배 더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 수면장애는 우울증 및 정신적 기능에도 영향
늦은 밤까지 계속되는 각성 상태는 정신적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칩니다. 연구에 의하면, 야간 시간대까지 수면을 제한한 장시간 각성 상태를 하루라도 경험한 사람은 긍정적 감정이 감소하고 슬픔, 스트레스, 불만 등 부정적 감정이 증가합니다.
또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걱정이 많아지는 등 불안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수면 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의 우울증 발생 위험이 3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노인성 수면장애에서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면 뇌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뇌에 산소 공급량이 감소해 대뇌단백질이 손상된다고 합니다. 평소 코골이나 무호흡증이 많은 사람은 치매나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서, 노인들이 잠꼬대가 심하다면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에 대한 인식 개선 필요
대한수면의학회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7시간보다 적으면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이 올라간다고 밝혔습니다. 수면장애의 증상과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합니다. 개인적 차원에서는 스스로 수면 위생을 준수해 충분하고 질 좋은 수면을 해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매일 7시간 이상 규칙적으로 취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최대한 어둡고 조용한 환경을 조성하고, 수면 중 흐름이 끓기지 않도록 화장실을 미리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취침 2시간 전부터는 스마트폰, TV 등 숙면에 방해가 되는 전자기기의 사용을 제한하고, 소화기간에 무리를 주는 음식 섭취를 피해면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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