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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칙

말이 느리다면 의심 해봐야할 언어장애

by N테크 2024.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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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발달은 연령에 따라 뚜렷한 단계를 거치게 됩니다. 말하기를 기준으로 10~12개월 정도가 되면 "엄마, 아빠"와 같은 단일 단어를 하나씩 소리 내어 말하게 됩니다. 

 

18~24개월 정도가 되면 두 단어를 조합하여 표현하고, 모음의 대부분을 정확하게 소리 낼 수 있습니다. 이후에 3세 정도가 되면 한 번에 세 단어 이상을 조합하여 단순한 문장 형태로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러한 발달 단계는 평균적인 것으로, 이보다 빠르거나 느리게 언어를 습득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남들보다 약간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늦게 언어를 배우는 것 같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언어를 배우는 속도가 두 배 이상 느리거나, 어느 정도 발음이 명확해질 나이까지 성장했음에도 발음이 계속해서 잘되지 않는다면 언어장애를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아동에게 나타날 수 있는 언어장애는 무엇인지 지금 바로 알아보세요

 

아동에게 나타날 수 있는 언어장애

1. 언어발달장애(발달성 언어장애)

언어발달장애는 크게 타인의 이야기는 이해하지만 말하기가 늦어지는 "표현성 언어장애", 말하기와 언어 이해력 모두가 늦어지는 "수용성-표현성 혼합 언어장애"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언어장애는 주로 인지 기능 이상이나 청력 이상, 신경학적 손상 등의 기질적 원인이 있을 때 주로 나타나는 편이기에 이에 대한 감별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원인이 없는데도 언어 습득이나 활용이 미숙하다면 단순 언어장애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2. 조음 장애

혀, 치아, 입술, 치아 등 소리를 만들어내는 조음기관을 통해 제대로 발음을 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아이가 단어를 말할 때 음소를 생략하거나, 필요 없는 자음이나 모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는 경우, 발음하기 어려운 음소를 다른 음소로 바꿔 말하는 경우 등입니다. 

 

조음 장애가 아닌 단순한 발음 실수는 성장하고 말을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실제 아이의 연령과 발달 단계 등을 고려해 본 후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3. 유착성 장애

흔히 "말더듬증"이라고도 불리는 유창성 장애는 아이가 말을 할 때마다 심하게 더듬고, 불규칙적인 속도로 말을 할 때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적절한 어휘를 떠올리기 위해 말의 속도가 느려지거나 말을 더듬는 경우도 있고, 심리적으로 긴장된 상태일 때도 말을 더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구분해야 합니다. 

 

보통 말하기 능력이 성장하는 2~7세 사이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1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는 98%라는 통계도 있습니다. 

의심된다면 검사받고 언어치료가 필요

아이가 언어를 발달시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실수인지, 아니면 언어장애인지를 명확하게 구분하려면 영유아 언어발달 선별검사나 조음기관 기능 선별검사 등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청각장애나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기질적 원인이 발견된다면 그에 맞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원인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언어장애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질적 원인이 없는 단순 언어장애라면 단기적인 목표를 세워 아이가 올바른 언어를 점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언어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계속해서 발음하기 어려워하는 음소나 단어가 있다면 적절한 발음으로 교정하고 자연스럽게 원래의 발음이나 표현에 노출시키면서 연습을 반복하는 등의 방식입니다. 

 

이러한 언어장애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해서는 안됩니다. 

 

학령기 학습 능력 저해로 이어질 수 있고,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워져 대인 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아이와 대화를 하고 발달 정도를 관찰하면서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의 언어 발달은 만 3~5세 사이가 가장 중요한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에 많이 노출되는 것이며, 보호자가 아이에게 계속 헤서 말을 걸며 아이의 언어에 상호작용하고, 보호자 간의 대화를 들려주는 것이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아울러 TV와 스마트폰 등은 일반적인 언어노출이기에 아이가 상호작용을 할 수 없으므로, 언어 발달을 위해서는 아이에게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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