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테크

경기가 어려울땐 믿을건 달러뿐인데, 달러만 약세 원자재는 상승!

by N테크 2020. 7. 23.
반응형

 

경기침체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달러 예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 달러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2030 세대의세대의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급증한 결과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외화예금이 전달보다 361000만 달러 늘어난 845 3000만 달러로 조사 이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기업과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이 국내은행에 예치해둔 외화입니다. 이 예금은 코로나 19 이후 3월부터 지난달 까지 4개월 연속 늘어 2월 말(685 1000만 달러) 대비 23.4%인 160 2000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외화예금을 늘리는 목적은 위기 상황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고 향후 환율 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거나 이익(환차익)을 보기 위함입니다. 최근에는 내국인의 해외주식 투자 증가세까지 더해져 급증했습니다. 개인투자가 해외주식에 투자하려면, 국내 증권사 계좌에 투자금을 예치하면 증권사를 포함하는 기업 외화예금이 늘어나게 되는데, 최근 미국에 직접 투자자가 급증하면서 외화예금이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주식 투자는 국내보다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기업 테슬라,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등에 투자하면서 환율 상승 시에 환차익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국내 투자자들을 유입 요소입니다. 더불어 2023년부터 시행되는 주식 양도세 법 개정안을 예고하자 해외주식으로 눈을 돌리는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달러 빼고 다 오르고 있다!

국내에 달러 예치금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는 미국 달러를 제외한 주식, , , 원유등 주요 자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추세입니다.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에 오르는 이상현상국면이지만 세계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풀어놓은 유동성이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구분하지 않고 몰려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코로나 19 확산 초기 달러 사재기가 강했던3월 대비 현재 달러는 약7% 정도 하락했다고 합니다. 현재 달러 약세 분위기와는 달리 금, 은, 원유 등 주요 상품자산 가격은 오름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또한 현재 배럴당 40달러를 넘어서3월 이후 사우디와 러시아의 유가 전쟁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Fed가 달러를 계속 찍어내면서 달러의 가치는 떨어지고, 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이 주식 채권 금 은 등 안전자산과 위험자산 구분 없이 몰리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 21일7500억 유로(약1030조원)규모의 경제회복 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 결과도 달러 하락의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금, 은, 원유값은 상승 중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 가치가 떨어지자 세계 유동성은 금, 은 등에 모이고 있습니다. 금과 은은 세계경제가 불안정할 때 주식, 채권의 대안으로 찾는 투자대상이며, 세계경기 침체가 길어짐에 따라 앞으로 6~9개월 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도 있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재 은과 원유 등 산업용 원자재 수요도 늘고 있는 점도 원자재 가격을 상승 요인입니다. EU 경제회복기금 조성으로 각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 안을 통해 공장 재가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은 또한 전자제품부터 태양광 패널까지 각종 산업에 쓰이고 있으며, 은 수요의 약 55%가 산업용 원자재 수요입니다. 이러한 앞으로 달러의 하락 추세와 원자재 상승 추세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