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에 걸렸다고 오인하면서 2주가 넘게 기침을 한다면 감기가 아니라 결핵일 수 있습니다. 한국은 아직도 OECD 국가 중에서 결핵 발생률이 가장 높은 국가라고 합니다. 결핵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기침인데, 마른기침을 하거나 가래가 섞인 기침을 2주 이상 지속하면서 체중이 감소한다면 결핵일 수 있습니다.
결핵이란
결핵이란 결핵균이 침입하여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결핵은 호흡기 분비물로 옮겨지는 전염성 질환으로, 환자와 접촉하는 가족 중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누구든지 결핵에 걸릴 가능성은 있지만, 결핵균이 침입한다고 해서 모두 다 결핵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핵은 폐,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속 거의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결핵균이 폐 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핵 발생비율이 높습니다.
결핵 증상
일반적으로 폐결핵 환자의 70~80% 정도가 증상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결핵 초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잦은 기침 : 기침은 가장 흔한 호흡기 질환의 증상이지만 ,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객혈 : 폐에서 피가 나는 것이 객혈입니다 처음에는 피가 선홍색을 보이다가 차츰 양이 줄어들면서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 호흡곤란 : 결핵이 진행되면 약간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 증상을 보입니다.
- 무력감과 미열, 체중감소 : 쉽게 피로를 느끼고 기운이 없거나 식욕이 떨어지는 것도 결핵의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또한 체중이 감소하고 미열이 있거나 잠잘 때 식은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또한 결핵은 결핵균이 침범한 장기에 따라 여러가 증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 신장 결핵 : 혈뇨가 배뇨 곤란, 빈뇨 등 방광염 증상이 보임
- 척추결핵 : 허리에 통증을 느낌
- 결핵성 뇌막염 :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을 보임
- 폐결핵 : 가장 흔한 폐결핵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기침과 객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부분 상기도 감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서도 나타나서 다른 질병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결핵 진단
결핵은 임상 증상만을 보고 판단할 수 있는 병은 아닙니다. 기침 가래가 있고 약간의 발열감과 운동 시 호흡곤란이 있다면 내과에 방문하여 흉부 방사선 사진 촬영과 객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폐결핵을 진단할 때는 원칙적으로는 객담을 이용해 결핵균 도말검사와 배양검사를 하는 것이 필수라고 합니다. 아침 첫 가래에는 밤새도록 기관지 내에 고인 결핵균이 많이 모여 있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깊은 기침을 해서 폐 속 깊숙이 있는 가래를 모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통 3일 동안 매일 한 번씩 아침 객담을 모아 검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결핵 전염 기관과 전염경로
결핵은 전염력이 강한 전염성 질환입니다. 결핵에 걸린 환자가 약을 복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침을 많이 하면, 기침할 때 결핵균이 배출되고 같은 공간에 함께 있는 사람에게 결핵균이 전파되면서 결핵에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결핵은 본인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결핵약을 복용한 지 2주가 지나면 타인에 대한 전염력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결핵 환자는 결핵약을 복용하는 2주간은 야회활동이나 사람들과의 만남을 쉬어야 합니다.
결핵 치료방법
결핵약을 6개월간 하루도 빼먹지 말고 정해신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합니다. 타인에 대한 전염력은 약 복용 후 2주가 지나면 소멸되나, 결핵의 완벽한 완치를 위해서는 6개월간 약을 먹어야 합니다. 치료 기간은 6개월 단기요법이 원칙이며, 특수한 경우에만 9개월간 치료한다고 합니다.
약물치료는 항결핵제를 사용하는데, 항결핵제는 원칙적으로 개별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약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병합 화학요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결핵이 완치되기 위해서는! 아래의 4가지 원칙을 꼭 지켜야 하며, 이 중 한 가지라도 지키지 않으면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약제의 처방이 적절해야 하고
-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하고
- 충분한 용량을 복용해야 하고
- 일정 기간 동안 투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현재 결핵 치료에 사용하는 항결핵제는 10종 정도가 있다고 합니다. 치료 효가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우서적으로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1차 약이라고 하며, 그보다 효능은 떨어지면서 부작용은 더 심해서 꼭 필요한 경우에 사용하는 항결핵제를 2차 약이라고 합니다.
과거에 비해 결핵 치료에 수술을 통한 치료는 급격히 감소하였지만, 아직도 외과적 필요한 환자가 많다고 합니다. 두 개 이상의 약재로 5~6개월 이상 적절한 약물 치료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핵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나, 약물 치료에 내성이 강한 비전형적인 결핵균에 의한 폐 질환의 경우, 또는 종양성 병변으로 암과의 감별이 어려움 경우 수술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결핵 치료과정을 통해 6개월~9개월 간의 표준 치료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객담도말 검사를 시행하여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고, 9개월 이전에도 한번 이상 객담 도말 검사를 시행 헤서 결핵균이 검출되지 않으면 완치 판정을 받고 결핵 치료를 종료합니다.
잠복 결핵이란!
잠복 결핵(결핵보균자)은 결핵균이 몸속에 숨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몸 안에 결핵균이 있지만, 면역체계가 작동하여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잠복결핵이라면 평생에 걸쳐 폐결핵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의사들에 말에 따르면 결핵균이 잠복된 상태에서는 타인에게 결핵을 감염시키지 않는다고 합니다.
잠복 결핵 진단법
혈액을 채취한 후 혈액 속에 감마인터페론 수치를 측정해서 결핵균의 존재 여부를 진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호흡기내과나 종합병원에 방문하면 감마인터페론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도 약 복용해야 하나!
잠복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되었지만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결핵균 감염 후 50%는 1~2년 이내에 발병하며, 나머지는 50%는 평생 발병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잠복 결핵으로 진단받아도 결핵약을 복용하며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결핵에 걸리고 나서도 결핵약을 복용하지 않고 치료될 확률은 20% 정도지만, 결핵약을 복용하면 95% 정도 완치 가능하다고 합니다.
폐결핵 완치 후 재발 가능성!
결핵 치료가 끝난 후에도 결핵은 재발할 수 있습니다. 가래에 피가 많이 섞여 나오는 등의 결핵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가능한 한 빨리 호흡기내과에 방문하여 결핵이 재발했는지, 혹은 다른 호흡기 질환이 동반된 것인지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
결핵 치료가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은 약물 복용을 조기에 중단하 것과 불규칙하게 치료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철저하게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약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 시 문제가 발생하면 환자 임의로 결정하기보다는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임의로 투약을 중지하거나 변하는 것은 결핵균의 약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어 약을 복용하지 않는 것보다 더 나쁜 영향이 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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