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아프기 시작하면 무조건 구내염인가!!
NO No 증상별로 다른 입속 질환
입안이 헐고 혓바늘이 돋으면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양치질을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통증 때문에 괴롭습니다. 그렇다고 입안이 아프다고 해서 모두 같은 구내염은 아닙니다. 나타나는 증상에 따라서 원인 질환이 다양합니다.
그럼 구내염을 유발하는 질환은 무엇인지 각각의 질환별 특성을 알아보세요
구내염 유발하는 질환
1. 아프타성 구내염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속에 작고 둥근 궤양이 반복적으로 생기는 질환입니다. 구강 내 점막에서 위치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 혓바닥에 나타나면 혓바늘이라고 불리는 것이 바로 이 아프타성 구내염입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과 함께 궤양이 나타납니다. 아프타성 구내염은 왜 발병하는지 정확한 발병원인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면역력저하 / 과도한 스트레스 / 비타민 B , C결핍 등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전체 인구 중 30~40%가 겪을 만큼 흔한 질환으로, 면역 체계가 약한 영유아기에 흔하게 나타나며 성인기에도 체력이 떨어졌을 때 종종 발생합니다.
보통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주 내로 자연스럽게 치료되며, 방치하거나 재발이 돼도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2. 칸디다성 구내염(구강칸디다 중)
혀에 백태가 끼고 입안에 흰 반점이 생겼다면, "구강칸디다증"인 칸디다성 구내염일수 있습니다. 이 칸디다성 구내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볼 점막이나 입천장, 입술, 혀 등의 정막에 융기된 하얀 반점이 다발성으로 생기는 것으로,
반점이 생긴 부위를 혀나 손으로 문지르면 쉽게 벗겨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본적으로 통증 등의 불편한 증상은 없지만, 무리하게 벗겨내면 상처가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칸디다성 구내염의 원인은 곰팡이 진균인 칸디다균으로, 이 균은 인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균이기 때문에 평소 면역력이 정상적인 상태일 때는 건강상 특별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감기, 급성 전염병, 항생제 장기 복용, 흡연 등으로 인해 인체의 면역력이 순간적으로 급격히 떨어져 있을 때 빠른 속도로 증식하면서 구내염을 유발하게 됩니다.
구강건조증이 있는 경우에도 침 속 항생물질이 부족해지면서 칸디다균 감염과 증식이 더욱 쉬어지게 되는데, 무엇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칸디다균이 소화관이나 폐, 간 등의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편평태선
입안 점막이나 혀 주변으로 거미줄 같은 모양이 생긴다면 "편평태선"일수 있습니다. 구강 내 점막뿐만 아니라 피부 어디서든 발생 가능한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다른 편인데, 사람에 따라서는 입안에만 편평태선이 나타나기도 하고, 피부와 입안 모두에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히 손톱과 발톱으로 편텽태선 증상이 번지는 경우가 많으며, 손톱이 얇아지다가 점차 들뜨는 조갑 박리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편평태선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 약물 부작용 / C형 간염 바이러스 / 국소적인 자극 등이 있습니다. 특히 입안에서 발생하는 편평태선은 틀니나 교정기구 등으로 인한 물리적 자극이 영향을 미친다고 의심되고 있습니다.
편평태선은 만성질환인 만큼 한번 발생하면 오래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편평태선의 약 1~2%는 구강암으로도 발전할 수 있는 전암병변이므로, 발병이 확인되면 즉시 구강암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4. 수족구병
영유아기에 흔하게 발생하는 수족구병 역시 입안에 구내염 증상을 유발하는 병입니다. 수족구병은 손과 발, 구강 점막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과 무력감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입안에 생긴 물집이 터지면 통증이 있는 구내염이 생기며, 통증으로 인한 식욕감소와 탈수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수족구병의 원인으로는 장내 바이러스의 일종인 "콕사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 등이 지목되는데, 바이러스가 입안으로 들어와 장의 점막 아래 조직에서 증식하며 3~10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서서히 발진, 발열 등의 증상을 유발합니다.
이렇게 발생한 물집은 별도의 치료 없이도 1주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없어지지만, 물집이 있거나 열이 나는 등 증상이 있는 기간에는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격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수족구병은 5월 말에서 7월 초까지 환자 수가 급증하는 질환으로, 최근 들어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라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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