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충분한 영양섭취는 필수입니다. 태아의 성장과 임신 상태를 유지하려면 많은 에너지와 영양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임신 초기 가장대표적 엽산을 섭취하는데, 엽산 외에도 임산부가 보충해야 하는 영양소들은 다양합니다.
임신 주기별로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제가 무엇인지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임신초기 _엽산
엽산은 임신 초기 태아의 신경관이 만들어질 때 꼭 필요한 영양소라고 합니다. 만약 임산부에게 엽산이 부족하면 신경관 결손으로 무뇌아나, 뇌 및 척추기형이 있는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태아의 신경관은 수정 후 28일 이내에 생성되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임신 전부처 충분한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또한, 엽산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아침 기상 또는 취침 전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임기 여성이라면 매일 400 mcg의 엽산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임신 중이라면 620 mcg으로 양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소에서는 임신 확인 시부터 12주 분량의 엽산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천연엽산제보다 흡수율이 높은 합성 엽산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은 임신 12주까지 복용해도 되지만 임신 기간 내내 복용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만약 이전에 신경관결손증이 있는 아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는 임산부라면 엽산 섭취량을 4~5mg까지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과잉섭취의 우려는 없으며, 식후에 복용하면 음식물과 함께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임신중기 _철분
임신 초기에는 철분의 필요량이 적기 때문에 철분제를 따라 챙겨 먹지 않아도 되지만, 임신 중기가 되면(4달째)부터는 빈혈 증상이 없더라도 철분을 섭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부에게 철분이 부족하면 조산, 사산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충분히 철분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의 하루 철분 권장섭취량은 24mg으로, 철분제를 별도로 복용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해 주는 것도 좋지만, 음식만으로 충분히 채우기에는 입덧 때문에 힘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철분의 섭취는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보충제 복용 시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종 과일에 풍부한 비타민 C는 철의 흡수를 돕는 반면, 커피, 홍차, 녹차 등에 함유된 탄닌 성분은 철의 흡수를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말기 _칼슘
칼슘은 태아의 뼈와 치아 형성에 중용한 영양소입니다. 임신 5달째부터는 반드시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가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태아에게 필요한 칼슘을 임산부의 뼈에다 끌어다 쓰게 되는데, 이러한 증상이 계속 지속되면 임산부 뼈에서 칼슘이 계속해서 빠져나가면서 골밀도가 감소하여 추후 골다공증이나 골감소증의 위험이 있습니다.
칼슘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660mg이지만, 임신 후기인 25주부터는 1일 940mg 정도 섭취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은 우유, 치즈, 멸치, 시금치등에 풍부하지만, 임신 후반기에는 식사로 칼슘 필요량을 충족시키기 어려우므로 의사와 상담하여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철불과 칼슘을 동시에 섭취하는 경우 칼슘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이 두 가지의 보충제는 약 6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임신부에게 필요한 칼슘 섭취 방법
-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하루 우유 2컵을 마신다
- 칼슘강화두유, 우유, 치즈, 푸른 잎채소, 견과, 말린 과일, 두부 등을 즐겨 먹는다
- 칼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비타민D를 섭취하거나 햇빛을 쬔다
- 도정이 덜 된 곡류, 차에 들어 있는 탄닌을 칼슘 함유 음시고가 함께 먹지 않는다.
▶ 우유를 싫어하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임신부라면!
칼슘은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채소류, 유제품 등에 풍부한데 이 중 최고의 칼슘 공급원의 우유, 치즈,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입니다. 만약 우유를 좋아하지 않거나,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을 소화하지 못하는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치즈, 요구르트와 같이 상대적으로 유당이 적게 포함된 유제품을 선택하거나 칼슘이 강화된 유당 변형 우유나 두유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식품을 통해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을 통해 칼슘 보충제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임신부 추천 영양제
▶ 임신부 종합영양제
임신 전과 후의 필요 영양은 다를 수밖에 없고 더 많은 영양공급이 필요합니다. 특히 최근 임신부의 연령이 고령화되면서 덩달아 기형아 출산 위험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임신부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A, B, C, D, 철분, 칼슘, 아연, 구리 등은 꼭 챙겨 먹어야 합니다.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종합영양제를 복용하지 않는 임신부는 복용한 그룹보다 저체중아 출산위험이 컸으며 신생아의 평균 체중이 100g 정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단, 비타민 A는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로 부족하면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있지만, 과량 섭취 시 태아의 기형 유발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비타민D
비타민D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부족한 영양소입니다. 평소에도 필요하지만 특히 임신 중이라면 더욱 신경 써서 챙겨 먹어야 합니다. 비타민D는 뼈의 주요 주성분인 칼슘과 인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 외에도 면역기능, 췌장기능, 당대사 등의 다양한 기능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또한, 비타민D를 꾸준히 섭취하면 자연분만 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질 근육의 기능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비타민D는 식후에 섭취해야 다른 음식물과 함께 흡수율이 가장 높아지므로 식사량이 가장 많을 때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오메가 3
식품으로 섭취해야 하는 필수영양소인 오메가 3은 특히 태아의 두뇌발달에 관심이 많은 임신부에게 필수영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메가 3 속 DHA성분이 태아의 두뇌, 신경, 시각 발달에 중용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메가 3을 충분히 섭취한 임신부는 그렇지 않은 임신부에 임신부에 비해 조산율이 낮고, 아기의 체중, 뇌, 눈 건강이 더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용량 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오메가 3은 지혈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수술 한 달 전에는 금기시됩니다. 따라서 출산 상황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출산 한 달 전부터는 오메가 3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 속 유해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유익균은 생장을 도와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 임신 시 잘 생기는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르몬 균형이 깨지기 쉬운 임신 기간에 면역기능을 좋게 하고 요도염, 질염 등을 예방, 관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연분만 시 산도를 통해 나오는 태아가 모체의 유익균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아이에게도 유익균을 물려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유산균으로는 소장에서 작용하는 락토바실러스, 대장에서 작용하는 비피도박테리움, 질 내에서 작용하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등이 있습니다.
유산균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고, 유산균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영양을 빼앗길 수 있으므로, 설사나 변비, 복부팽만 등을 겪을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수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뇌염 모기 퇴치법 (1) | 2023.06.15 |
---|---|
생리통 완화법과 좋은 음식 (1) | 2023.06.15 |
아벨리노 각막 이상증 검사와 치료법 (2) | 2023.06.09 |
습윤밴드와 상처 밴드 종류 (2) | 2023.06.07 |
미각 다한증 치료법 (0) | 2023.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