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20대부터 노하가 시작되고 그 속도는 40대가 되면 급격하게 빨라집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눈앞이 깜깜해질 것입니다. 눈이 나빠지고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전조 증상들이 있다고 합니다.
1. 동체시력 저하
동체시력이란 움직이는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인지하는 능력입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시력과는 다릅니다. 문자 그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본다는 의미입니다. 탁구나 배드민턴 등을 할 때 중요한 것이 바로 동체시력입니다. 이 동체시력에 이상이 생겼을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배드민턴을 치던중 알맞은 타이밍에 공을 친 것 같지만, 평소와 달리 헛스윙을 하는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초보도 아니고 평소와 다르게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 뿌옇게 보이는 글자
글자가 갑자기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오면 실명의 전조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평소 잘 보이던 글자가 뿌옇게 보이고 눈을 찡그려야 잘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단순 시력저하의 가능성도 있지만 그 대비가 뚜렷하고 갑자스러운 경우라면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망막바리 증상
망막은 안구 내벽에 붙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망막이 들떠 있는 상태를 망막박리라고 합니다. 망박바리가 오면 눈 속에 날파리가 날아다니는 느낌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망막이 박리되면 망막에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시신경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다가 망막이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되면, 실명에 올 수도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초기에 병원에 가서 가스나 공기를 주입하거나 레이저 치료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망막박리의 경우 초기 치료 성공률이 80~90% 달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4.색 구분 능력 저하
대비가 큰 색상은 구분할 수 있지만, 아이보리와 흰색처럼 그 차이가 크지 않는 색의 구분이 힘들어집니다. 또한 눈앞이 깜깜 해지는 증상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혈관 내 찌꺼기인 혈전이 망막 혈관을 막는 망막혈관 폐쇄증은 흔히 눈 중풍이라고 도 합니다.
이 증상은 망막 동맹이 막혔을 때 더욱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망막 동맥이 막히고 20분이 지나면 시신경이 죽기 시작하여 어떤 치료를 해도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런 증상이 오면 갑자기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이런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혈액순환을 정상화시켜 시신경이 죽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를 통해 산소를 집어넣고 눈마시를 통해 안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자기 안압이 증가해서 안구통이 오는 급성 폐쇄각 녹내장은 안압 증가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는 병입니다. 이 병은 전체 녹내장의 1~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안압 증가가 원인이기 대문에 갑작스러운 아픔을 유발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5. 녹 내장
녹내장의 경우 국내 40대 이상 인구 중 4.5% 정도가 녹내장을 앓고 있으며 환자 증가율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녹내장을 환자 중 자신이 녹내장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환자가 8% 불과하다고 합니다. 시신경은 외부에서 들어온 빛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시신경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시야가 좁아지고 증상을 방치할 경우 시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개방각 녹내장의 경우 안압은 정성적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오후가 되면 뒷머리가 아프고 속이 메스 거리며 눈앞에 달무리가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또한 급성으로 진행되는 경우 안압이 급속도로 높아지기 때문에 시력 감소나 두통, 구토, 출혈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녹내장은 주로 안압이 상승하면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이 잘되지 않아 시신경 기능이 문제가 생겨 나타나는 병입니다. 평소 안압이 높거나 녹내장 가족력이 있다면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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