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하루 평균 소변량은 약 1.6L 정도라고 합니다. 하루에 4~6회에 걸쳐 소변을 보게 되는데,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면 여러 가지 질병을 위심해 볼 수 있습니다. 소변으로 생길 수 있는 질환이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요붕증
요붕증이란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향이뇨호르몬(ADH)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발생되지 않아 소변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는 질환입니다. 단 소변을 너무 자주 본다고 해서 무조건 요붕증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배뇨증상을 유발하는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는 만큼, 빈뇨를 포함한 다른 하부요로 증상, 증상 기간, 연령, 성별 등 다양한 요소를 파악해서 정확한 질료가 필요합니다.
▶요붕증 증상
요붕증과 관련이 있는 항이뇨 호르몬은 신장에 작용해 소변에서 수분을 재흡수해 농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수변 배설을 감소시켜서 우리 몸의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하지만, 항이뇨 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이 농축되지 않아 희석되어 정상 성인보다 소변량이 증가하고, 탈수로 과도한 갈증을 느낍니다. 건강한 성인은 하루 평균 약 1.6L 이하의 소변을 배출하지만, 요붕증 환자는 하루 약 3L 이상의 많은 양의 소변이 나옵니다.
또한, 저녁잠을 자는 밤중에도 소변을 보기 위해 자주 깨고, 다시 물을 마시는 것을 반복하기 때문에 평소에 기운이 없고 식욕이 감퇴하기도 합니다. 탈수로 인한 피부와 입안의 건조함, 허약감 증상 및 심한 탈수 시에는 실신하거나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적절한 수분 섭취가 안 되거나 요붕증이 심하면 쇠약, 발열 , 정신장애, 허탈 증상 등이 생기고, 심하면 고삼투압혈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요붕증 소변 색깔
정상 소변은 맑고 투명하며, 찌꺼기가 없습니다. 소변 색깔이 가장 이성적일 때는 맑은 노란색이며, 수분 섭취량에 따라 엷은 황색부터 엷은 황갈색을 뛸 수 있습니다.
만약 소변 색깔이 엷은 황색이 아니고 무색일 경우에는 배뇨를 조절해주는 항이뇨 호르몬이 부족해서 생기는 요붕증일 수 있어 내과나 비뇨의학과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신경인성 방광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고 주기적으로 바깥으로 배출해주는 기능을 하는 곳입니다. 방광의 이러한 기능은 중추 신경계(뇌와 척수)와 말초 신경계로의 작용으로 조절됩니다. 그런데,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저장하거나 배출하는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신경인성 방광이라고 합니다.
▶신경인성 방광 원인
신경인성 방광이 나타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중추 신경계에 문제가 생기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종양,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척수 손상, 다발성 경화증, 디스크, 척추협착증 등으로 대뇌나 척수 자체에 이상이 생기면 원인이 될 수 도 잇습니다.
▶신경인성 방광 체크리스트
▶신경인성 방광 치료
배뇨 문제가 생기면 먼저 비뇨 의학과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는 일반적인 신체검사와 더불어 비뇨기계의 신경학적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배뇨일지, 혈액검사, 신장초임파등의 영상의학검사, 요류검사, 배뇨 후 잔뇨측정 검사, 요역동학적 검사 등을 통해서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치료는 과민한 방광을 진정시키거나 방광 수축을 도와주는 약물을 단독 또는 병행하여 투여합니다. 또한 가는 호스를 요도 입구에 삽입하여 방광에 남아있는 소변을 인위적으로 배출하여 주는 도뇨법을 적절하게 시행하면 치료 효과가 높아진다고 합니다.
됴뇨법의 적당한 하루 평균 횟수는 4~6호로, 환자 스스로 진행해도 되고, 움직임이나 거동이 어렵다면 환자의 보호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약물투여나 도뇨법이 효과가 없다면,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는데 , 환자에 따라 신경차단술, 괄약근 절개술, 방광 확대술 등을 시행하며, 최근에는 인공요도괄약근 수술, 신경전기자극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신경인성 방광 예방법
정해진 시간마다 소변을 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주 화장실에 가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히려 소변을 모아서 한 번에 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은 하루 200ml 기준 5~8컵 정도 마시는 것이 적당하고, 탄산음료, 카페인 음료, 맵고 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소변 횟수를 7회 이내로 줄이기
- 하루에 200ml 기준 5~8컵 정도 마시기
- 탄산음료, 카페인, 맵고 신 음식 피하기
- 금연, 금주하기
- 규칙적으로 운동하기
방광염
방광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외출을 꺼리게 됩니다. 갑작스럽게 소면이 마렵기도 하고,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주로 방광염은 덥고 습한 여름에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할 수 있어 더 주의해야 합니다.
▶방광염 여성이 더 많은 이유
해부학적으로 여성의 요도 길이가 남성보다 평균 14cm 정도 짧기 때문에 방광염이 발생활 확률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장내 세균의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할 수 있고, 성생활이나 임신을 통해 세균이 방광으로 역행하여 상행성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방광염 원인
방광염은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질 주변에 있던 균들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침투해 감염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소변 시 통증, 아랫배가 뻐근한 느낌, 잔뇨감, 빈뇨 등이 나타납니다.
▶방광염 예방 습관
방광염은 재발이 잦으며,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만성질환으로 갈 수 있습니다. 방광염 치료는 항생제를 통해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아니라, 방광염이 지속해서 재발하는 원인을 교정해야 합니다.
- 수분 섭취와 관련이 있어 충분한 물 섭취가 중요합니다.
- 타이트한 의류는 장시간 착용을 피해 줍니다.
- 세정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고, 되도록 물로만 세척해 줍니다.
- 소변을 참는 버릇은 가급적 하지 말아야 합니다.
-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영양 보충 및 체력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 스트레스는 조절을 잘해 줍니다.
야뇨증
야뇨증은 5세 이후 소아에서 밤에 자는 동안 소변이 무의식적으로 배출되는 현상입니다. 보통 1주에 2번 이상 밤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는 상태로 3개월 이상 지속 시 야뇨증으로 진단됩니다.
▶야뇨증 원인
야뇨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먼저 야뇨증은 유전적인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부모 모두 어릴 때 야뇨증을 겪었다면, 자녀에게서 야뇨증이 발생할 확률이 70% 이상이라고 합니다.
또한 방광 기능의 성숙이 지연되면 나타날 수 있고 또한, 요로계 질환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수면 중 소변 배출량 증가, 심리적 환경적 요인, 수면 요소 등이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야뇨증 치료
야뇨증은 대부분 치료하지 않아도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호전되는 증상입니다. 하지만, 야뇨증을 그대로 방치하면 아이를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고, 성장기에는 인격 형성 장애를 유발할 수도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야뇨증 치료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아이가 밤에 소변 실수를 했을 때 벌을 주거나 비난을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아이의 불안감, 수치심을 느끼게 하여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소변을 잘 가리지 못했을 때 아이가 죄책감이 느끼지 않도록 주의하고, 소변을 잘 가렸을 때는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야뇨증 개선에는 생활습관 역시 중요합니다. 잠들기 2~3시간 전에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과일 섭취를 자제해야 하고, 낮시간 동안에는 물을 자유롭게 마시게 하되, 저녁에는 갈증을 해소할 정도만 섭취하도록 지도해야 하며 자기 전에는 반드시 소변을 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 자는 아이를 깨어서 소변을 보게 하는 방법은, 아이 스스로 방광이 차는 배뇨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할 수 있어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생활습관을 지키면서 소변을 보는 시간, 소변량, 야뇨 유무 등을 기록하는 배뇨 일기를 작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야뇨증 증상 개선으로 행동요법과 약물요법 치료도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 항콜린성 약물, 항우울제를 단독 사용하거나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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