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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수장 존리 차명투자 의혹으로 불명예 퇴임

by N테크 2022.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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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리 대표는 지난 2014년 메리츠운용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8년간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메리츠 회사 대표 펀드인 코리아펀드의 누적 수익률이 60%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3 연임에 성공한 존 리 대표가 차명 투자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한다고 합니다. 

 

장기투자를 강조하면서 많은 동학개미운와 개인투자자들에게 지지를 받던 존 리 대표였기 때문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존 리 대표 차명 투자의혹

메리츠증권은 2018년 설정한 사모펀드 4개가 부동산 온라인투자연계계금융(P2P)업체 A사에 투자했다고 합니다. 이 A사의 창업자는 존 리 대표의 지인이라고 알려졌습니다. 

 

관련 펀드상품은 메리츠 마켓플레이스 랜딩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으로 현재 1~3호는 청산되었고, 4호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설정액은 60억 원입니다. 이 60억 원 모두 A사가 운용하는 부동산 P2P상품에 투자했습니다.

  • 1호 수익률 : 14.3% (청산)
  • 2호 수익률 : 13%(청산)
  • 3호 수익률 : 12.9%(청산)
  • 4호 수익률 : 누적 47.7% (연간 10.85%) 

A사의 지분 6.57%를 존 리 대표의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존 리 대표가 배우자의 명의를 빌려서 A사의 지분에 투자했는지와 메리츠자산운용이 A사의 상품에 투자하는 과정에서 존 리 대표와 메리츠자산운용의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가 관건입니다. 

 

또한 이 P사의 대표의 딸이 메리츠운용에 입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채용 특혜 의혹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존 리 대표 해명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84조에 따르면, 펀드상품을 운용하는 집합투자업자(자산운용사 등)는 이해관계인과 거래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이해관계인

  • 펀드 운용사 임직원과 그 배우자
  • 펀드 운용사 대주주와 그 배우자
  • 펀드 운용사 계열사 및 임직원과 배우자

존 리 대표는 배우자가 일부 지분을 소유한 회사가 법상 이해관계인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익 추구 의혹에 대해서는 해당 의혹이 성립하려면 펀드에 손실이 있어야 하지만 아무도 손실을 보지 않았다는 것을 강조했으며, 사모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등 투자자에 대한 피해는 전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번 투자로 인한 배우자가 얻은 수익도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4개의 사모펀드 규모는 메리츠자산운용 전체 운용펀드의 (약 3조 원) 0.2% 수준이고, 계좌수는 전체 30만 개의 0.05% 수준이라고 밝히면서, 배우자가 얻은 이익도 지난 5년간 약 1,000만 원 정도로, 연간 200 만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이 법적 문제없이 해결되더라도, 존리대표의 향한 여론의 시선은 좋지 않을 것입니다. 그동안 여러 방송매체나 유튜브 등에서 가치투자자 및 장기투자자로 활동해온 만큼 이미지 실추가 커 보입니다. 

 

존 리 대표 역시 도덕적인 문제가 있다면 비판은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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