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유례없는 신종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신속히 안정적인 대체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한국산 진단키트와 방역물품 수출은 물론, 인도적 지원을 요청하는 국가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무려 117개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요청중입니다.
이에 우리 정부에서는 해당 국가의 방역상황, 한국과의 양자관계, 우리의 경제실익 등 다방면을 참고하여 지원 대상을 고려, 4개 나라를 우선지원 대상 국가로 정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한국도와주더니 결국 보답받은 국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시대에 따라 여러가지 이슈가 맞물리며 관계가 호전되거나 악화되는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한국과 전통적인 상호동맹관계이자 최우방국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입니다. 이번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여파로 큰 위기를 겪고 있는 간운데, 대한민국 주요 동맹국답게 방역물품 수출 및 지원 대상 국가로 최우선 고려된 바 있습니다.
결정적인 역활을 한 것은 미국이 취한 한미동맹 차원의 정책이라고 볼 수있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 통화스와프 정책 입니다. 지난2월 국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정점을 찍으며 금융 불안 심리까지 고조, 당시 달러당 원화가치 역시 하루가 다르게 폭락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이러다 외국자본이 급격하게 유출되며 외화 보유액이 바닥나 발생한 1997년 IMF 외환위기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던 가운데 미국이 우리나라와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며 폭락세를 보였던 달러 당 원화 가치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통화스와프란 두 나라가 돈을 맞교환하는 것으로, 일정 기간이 지난후 계약 체결 당시의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할 수 있는 정책입니다.
외화가 급박하게 필요한 상황에서 이를 구하지 못해 재정적 위기에 봉착할 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있는 일종의 국가간 신용계약 입니다. 당시 1300원에 육박했던 환율이 점차 안정세를 회복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3월 초 국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며 우리나라를 상대로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던 나라들이 늘어가던 와중에도 미국 정부는 유럽 시민들의 미국 입국을 전면 금지시키는 파격적인 조치를 취하면서도 우리나라에 대해서 만큼은 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면서 끝까지 입국 금지를 단행하지 않아 한국 정부에 대한 상당한 신뢰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
1973년 11월 우리나라와 수교를 맺은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6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며 한층 가까워진바 있습니다. 지난 2017년에는 신난방 정책의 주요 국가로 꼽히며 인도네시아에서 대형 재난이 일어날 때마다 구호 지원을 보내는 등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의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어나며 국내 대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덕분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서 특별 동반자 고관계로 한단단계 더 도약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그 핵심에는 방산 산업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해마다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방위산업 수출 규모에서 인도네시아가 이라크와 최대 수입국으로 조사될 만큼 인도네시아는 지상, 항공, 함정 등 거의 모든 분야게 걸쳐 대한민국의 무기체계를 사용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한국가의 인적, 물적, 역량이 총집결괸 무기체계를 공유한다는 것은 국가 간 협력이 최고 수준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방산협력 역사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2011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대형 무기체계인 훈련기와 잠수함을 수출한 국가가 바로 인도네시아이기 때문입니다. 전세계 11위규모로 몸집을 불린 한국의 산업 성장에 인도네시아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와 긴밀한 방산협력을 지속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의 특별한 관계를 참작하여 지난 28일 인도네시아의 방역 물품 지원 요청에 외교부에서는 여력이 닿는 대로 최대한 지원하겠다. 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코로나19 대응 협력을 통해 또 한번 서로가 윈윈하는 결과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UAE
우리나라의 바이러스 진단 키트에 대한 각국의 문의가 쏟아지는 가운데, 아랍에미리트가 첫 번째 수출 대상국에 올라 세간의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별한 접점이 없어 의외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는데요. 지난 2009년 대한민국 특전사로 이루어진 아크부대를 아랍에미트에 파병하는 군사 협정을 맺으면서 양국의 협력 관계가 눈에 띄게 증진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현지어로 형제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아크(Akh)부대는 2011년 1월 창설돼 아랍에미리트군의 교육 훈련 지원과 연합훈련, 교민보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해외주둔부대의 모델로 그러져 양국 시청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방위산업과 관련해서도 특별한 관계를 자랑합니다. 세계3위의 무기 수입국인 아랍에미리트가 자국 국방 기술 부흥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돌입하면서 우리나라 방위산업체들이 아랍에미리트를 전력 수출 시장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수출 프로모션에 임했다고 합니다.
아크부대 파병을 계기로 양국 간의 방사 협력이 급진전되며 파병 전 393억원 수준이었던 UAE무기 수출액이 파병 후 5년 동안 1조 2000억원으로 무려 30배가 증가하기도 햇습니다. 일방적인 수출, 수입 국가가 아닌 지속적인 지원과 경제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입니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현지 아부다비 주요 건물에 태극기를 점등하며 특별한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습니다. 상호주의 차원에서 우리나라도 시 아랍에미리트 국경일에 정부청사 별관, 서울시청 외벽, 남산타워 등에 UAE국기를 점등해 축하한 바 있습니다. 양국의 관계를 고려해봤을 때 아랍에미르트가 진단키트 첫번째 수출 대상국에 올랐는지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루마니아
동유럽과 남유럽 사이에 위치한 루마니아는 현지 공산정권이 붕괴된 1990년 우리나라와 첫 수교를 맺고 느리지만 서서히 교류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양국간의 관계가 급변했습니다. 루마니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업무 목적으로 단기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가 하면, 2015년 전자무역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며 양국 간 산업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루마니아 정부가 우리나라 정부의 요청에 인도적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협조하며 양국 관계가 더욱 긴해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2019년 5월,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등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한국인 7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실종된 수색에 어려움을 겪던 우리나라 정부는 인접국에 수색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루마니아가 자국 내 댐 수문을 닫아 적극적으로 수색에 나서는 한편 구조부터 시신 수습까지 여러 인급 국가 중에서도 가장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침몰 사고와 관련해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진단키트 우선 제공 국가에 루마니아가 선정된 데도 이에 대한 일종의 보답이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월 말 기준 루마니아는 이탈리아와 스페인등 서유럽 국가에 비해 확진자 수는 아직 적지만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우리나라가 한국산 진단키트 2만개와 방호복 10만 벌을 루마니아에 수출하며 현지 국민들의 열렬한 반응을 자아냈다고 합니다. 주 루마니아 한국대사관 페이스북에는 루마니아 국민들의 감사 메시지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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