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는 간 때문이라는 말은 한 번쯤 들어보왔을 것입니다. 피로 개선을 위해서는 지친 간 건강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간은 우리 몸에서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몸속으로 들어오는 세균의 99%를 잡아내고, 인체의 필요한 단백질을 생성하기도 하며 몸속 독소의 75% 이상을 해독하는 청소부 역할도 합니다. 하지만 간이 감당할 수 없는 양의 독소가 몸에 쌓이면 독소를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고, 미처 분해되지 못한 독소는 혈액을 타고 온몸을 돌며 세포 손상을 일으키는데 전신의 피로는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알다시피, 간은 어지간이 손상된 상태가 아니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데, 간은 특성상 손상에 대비해 충분한 예비기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세포가 파괴되고 기능이 떨어져도 특별한 증상이 외부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간은 절반 이상이 망가져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므로 평소 간 건강에 신경 쓰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간은 보호하기 위해선 간에 해로운 음식을 피하고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하지만 모자란 성분은 전문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최근 알려진 UDCA(우르소데욱시콜산)이라는 성분은 간 기능 개선 효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예방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UDCA 성분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예인들도 꼭 챙겨 먹는다는 UDCA의 효과가 무엇인지 지금 바로 알아보세요
UDCA란!
우르소데옥시콜산(UDCA)는 3차 담즙산으로 웅담의 핵심 성분이라고 합니다. 웅담은 예로부터 매운 귀한 약재로 쓰이고 있으며, 동의보감에서도 웅담의 효능으로 심장을 깨끗하게 하고, 간을 편안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한다고 합니다.
웅담이 이렇게 좋은 효능을 내는 이유는 겨울잠을 자는 곰의 특성과 관련이 있는데, 겨울잠을 자는 3개월가량 소변을 보지 않아도 요독이 쌓이지 않을 만큼, 강력한 해독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그 핵심이 바로 UDCA입니다. 담즙 속에는 UDC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간 건강 체크리스트
▶ 간 건강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3개 이상 해당되면 간 기능 이상 의심)
- 극심한, 피로, 권태감을 느낀다
- 갑자기 술이 약해지거나 숙취가 심하다
- 오른쪽 윗배가 답답하거나 불쾌하다
- 성기능장애(남성), 생리불순(여성)
- 속이 더부룩하고 식욕이 떨어진다
- 피부가 유난히 노랗거나 칙칙하고 가렵다
- 대변이 흰색 또는 소변이 진갈색이 된다
- 손톱이 하얗게 되고 세로 줄무늬가 생긴다
- 손바닥, 팔, 가슴에 붉은 반점이 나타난다.
UDCA 효능
▶ 간이 해독작용 활성화
UDCA의 주역할은 간세포 배설 수송체와 해독 효소를 증가시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것입니다.
▶ 간세포 손상억제
일반적인 담즙산은 소수성이라서 간에 축적될 경우 계면활성 작용을 하여 간세포를 손상시킵니다. 반면 친수성인 무독성 담즙산인 UDCA는 이러한 소수성 답증산 분자와 경쟁적으로 작용하여 간세포와 담관을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하여 줍니다.
또한, 간에서 글리신이나 타우린과 포함체를 형성하여 간세포의 용해를 막아주기도 하고 세포 자멸 시에 관여하는 P53 경로를 억제하여 세포 보호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항산화 작용
UDCA는 그 자체로 항산화에 역할을 합니다. UDCA는 간의 쿠퍼세포(쿠퍼세포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촉진하여 간세포를 손상시킴) 활성을 억제하여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고 간세포 내의 글루타티온 농도와 티올기를 함유한 단백질 농도를 증가시켜 간세포의 산호적 손상에 대한 보호작용을 합니다.
우리 몸의 장기 중 글루타티온 농도가 가장 높은데, 이는 간에서 글루타티온을 가장 많이 필요해서입니다. 글루타티온은 우리 신체 내에서 강력한 항산화물질로 기능합니다. 티올기는 글루타티온의 한 부분으로, 이 부분은 여러 독소를 빨아들여 대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UDCA 언제 필요한가
UDCA는 간 질환, 소화 불량 등에 주로 처방되며 아래과 같은 증상이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 쓸개관 간경병증
- 급,만성 간질환
- 담석증 및 담도계 질환
- 비만 환자의 담석예방
- 소화불량(염증성 소장질환)
급성 간 질환의 경우 간세포 손상을 동반한 독성감염, 급성 A형 감염 환자에서 간 효소 수치 상승이 있을 때 간세포 보호 목적으로 처방됩니다. 만성 간 질환 중 가장 흔한 사례인 만성 B형 간염 환자에게는 간세포 보호 및 간 기능 개선을 위해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혹은 UDCA가 단독으로 처방되기도 합니다.
UDCA 복용법
UDCA는 사용 목적에 따라 처방 용량이 달라집니다 소화불량 개선을 위해 할 30~60mg을 처방되고, 사용량을 늘리면 간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150mg 이상부터는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 개선을 위해 처방됩니다.
UDCA 영양제 선태 기준
몸에서 생성되는 UDCA는 담즙산의 3% 정도로 매우 적습니다. 따라서 영양제를 통해 UDCA를 보충해 주면 좋습니다. 전문가들은 간 질환이 없는 사람이 피로해소를 목적으로 복용한다면 UDCA 함량이 25~50mg 정도의 저 함량 제품을 추천합니다. UDAC 함량이 100mg 이상인 제품은 간 기능 이상이 있을 때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타민 B군을 UDCA와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니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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