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 생긴 물건을 처음 본다면 호기심에 만져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궁금증에 비롯된 행동이 큰 화를 불러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야외에서 보면 절대 만져서는 안되는 물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목함지뢰
한적한 해변가나 강변을 거닐다 직육면체 모양의 나무 조각을 발견한다면 뚜껑을 열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뚜껑을 열기도 전에 발로 살짝 건드리거나 손으로 만지는 것조차 위험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폭발 시 피해 반경이 무려 2m에 달하는 "목함지뢰" 이기 때문입니다. 이 목함지뢰는 압력식과 인력해제식 두 종류로 나뉘는데, 압력식 목함지뢰의 경우 안전핀을 제거하면 단 1kg의 미세한 압력에도 터질 수 있습니다. 인력해제식 목함지뢰의 경우 끈을 건드리면 부비트랩처럼 터지는 방식입니다.
목함지뢰에 2m거리의 살상 반경보다 먼 거리라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3.5m 이내에서도 고막이 파열되고 13m 거리의 유리 창문도 파손시킬 만큼 강력한 폭발력을 자랑합니다. 만약 목함지뢰를 직접 발견해 1m 이내 근접거리에서 폭발할 경우에는 폐까지 손상될 만큼 위력을 발휘해 목숨을 잃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2010년 민통선 내 임진강 부근에서 한 민간인이 목함지뢰를 나무상자로 오인해 뚜껑을 열다가 폭발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2015년에도 경기도 파주시 우리 측 비무장지대에서 목함지뢰가 폭발하여 장병 2명의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많은 강수량으로 인해 북측이 설치한 목함지뢰들이 유실되면서 남쪽으로 떠내려와 민간인 부상 발생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고 합니다. 소나무로 제작돼 최근에 만들어진 지뢰일수록 강한 송진냄새가 나는 게 특징이라고 하지만, 최근에는 플라스틱이 사용된 개량종도 일부 쓰이고 있어 지뢰용 금속탐지기에도 발견되지 않아 더욱 위험하다고 합니다.
강원도, 경기도 일대 바닷가에서 이와 비슷한 정체 모를 나무상자를 발견한다면 반드시 그 즉시 멀직히 떨어져 신고를 야합니다.
발목지뢰
우리가 매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이 땅은 불과60년 전만 해도 참혹한 전쟁의 한 복판이었습니다. 전쟁 당시 매설된 발목지뢰는 한반도의 비무장지대 일대에 매설된 지뢰로 약 200만 발로, 지뢰 매설 밀도로 따지면 세계 1위 수준입니다.
모두 제거하려면 수백년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문제는 전쟁 당시 매설, 방치된 지뢰가 비무장지대뿐만 아니라 군사분계선과 민간인 출입통제선 일대 등 곳곳에 분포돼 있고, 심지어 일반인들이 나물을 캐거나 산책을 즐기는 산속으로 까지 유실돼 도처에 지뢰 폭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지뢰는M14대인 지뢰로, 밟으면 발목을 앗아간다는 의미에서 발목지뢰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크기는 참치 통조림만 하고, 모양은 텀블러 뚜껑 같기도 한 플라스틱 재질로 작고 가벼운 덕분에 한국전쟁 이후 가장 많이 펴져나간 대인지뢰이기도 합니다.
크기는 작지만 위력이 상당해 지뢰를 밟은 사람을 비롯, 주변 람까지 여러 명을 살상할 수 있는 아주 무서운 무기입니다. 캡슐 형태의 동으로 되어 있는 뇌관만 금속물이고 나머지는 모두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군이 보유하고 있는 지뢰탐지기로도 쉽게 탐지, 제거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또한 무게가 가벼워 장마철에 빗물에 떠서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해 전쟁 당시 설치한 지뢰가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 추적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강원도, 경기도, 일대 지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개인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 외에는 현재로서는 폭발 사고를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나비모양 지뢰
대인지뢰라면 위협적인 분위기가 풍기는게 정상이지만, 지뢰라고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나비 모양의 장난감 같이 생긴 이 물체는 지뢰입니다. 이 지뢰는 잔인하게도 어린이 살상용으로 구소련에서 개발한 대인지뢰 " PFM-1" 일명 나비 지뢰는 보통의 지뢰가 밟은 상태에서 압력을 가해야 터지는 것과 달리 물체를 접었다 폈다 하며 손으로 만지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터지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나비를 연상캐 하는 날개는 항공기에서 육지로 살포할 때 빙글빙글 돌면서 보다 넓게, 광범위한 지역으로 퍼져나가기 위함입니다. 나비 지뢰가 처음 개발된 건 1979년 발생한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입니다. 당시 체첸,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지의 전역에 걸쳐 대대적으로 살포된 수백만 개의 지뢰가 현재까지 매설돼 있어 크고 작은 부상, 사망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1980년부터 지금까지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뢰를 밟거나 만져 사망한 사람이 무려10만명 이상에 달한다고 합니다. 어디에 얼마나 묻혔는지라도 안다면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당시 소련군이 퇴각하면서 지뢰밭의 지도 한 장 남기지 않아 제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장남감 같은 모양으로 녹색, 하늘색, 분홍색 등의 알록달록한 색깔 때문에 지뢰 피해 사고를 입는 대다수가 어린이라는 점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 나비 지뢰는 액체 폭약이 내장된 플라스틱이기 때문에 안전핀을 뽑으면 폭발 외에는 제거할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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