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은 우리 몸의 정수기 역할을 해주는 장기입니다. 우리 몸에서 해로운 것은 걸러내고 이로운 것은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게 유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또한 신장은 혈압과 체액 호르몬 조절에도 관여합니다. 이런 신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에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한다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는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은 초기에 인지하지 못해서 상태가 악화된 후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1. 부종
신장이 안 좋으면 몸이 붓는 부종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25%의 정도는 신장을 지나가게 되는데, 신장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할 때는 혈액이 세관을 통과하면서 소변이 만들어지고 배출이 되게 되는데 신장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수분을 흡수한 만큼 배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몸이 붓게 됩니다.
눈꺼풀이 퉁퉁 붓는 느낌이 있거나, 다리에 남은 양말 자국, 손가락이 반지가 꽉 기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의 문제가 있을 경우 흉강에 물이 차거나 폐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물론 항상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장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갑상선에 문제가 있어도 몸이 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몸이 붓는 경우 신장의 기능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진료를 통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소변 이상 증상
신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소변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변의 거품이 많거나 뿌옇게 보이는 경우라면 단백뇨의 가능성이 높으며 적혈구 배출로 혈뇨가 나오는 경우 신장질환뿐 아니라 종양이나 신장결석 등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체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소변의 욕구가 잦아지는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와 달리 저녁부터 밤사이 소변을 자주 보는 야뇨증이 나타난다면 역시 신장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수면중에는 화장실에 가지 않거나 1회 이하로 보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합니다.
3. 피부건조 증상
신장이 좋지 않으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피부 가려움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신장이 건강한 경우 체내 폐기물과 과잉 체액을 제거하고 혈액 내 적절한 양의 미네랄을 유지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신장에 문제가 생겨 이런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 건조하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쉽게 피곤해진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혈액의 독소와 불순물이 쌓이게 되면서 평소보다 더 피곤하고 힘이 약해지고 집중하기가 어려워지게 됩니다. 독소가 소변을 통해 신체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면 혈액에 쌓이게 되면 수면이 어려워지고 근육 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5. 잇몸에서 피가난다
코피가 잘 나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혈변을 보는 경우 신장 이상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신장의 문제가 생기면 지혈을 위한 과정 중 혈소판과 관련된 인자들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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