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낮에는 찌는 듯한 날씨 때문에 힘들고, 저녁에는 윙윙거리며 신경을 거슬리게 하면서 피를 빨아먹는 모기 때문에 힘든 시기입니다. 모기에 물리면 위생적으로 좋지 않지만 더욱 힘든 것은 참기 힘든 가려움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물리게 되면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되어 상처가 나게 되고, 상처가 나면 2차 감염의 우려도 있습니다. 이처럼 여름철 모기는 날씨만큼 힘들게 하는 요인입니다.
보통 모기에 물리면 물파스를 사용하는데, 물파스는 잠깐 동안 시원한 느낌을 주지만 항히스타민 성분이 들어있지 않아 전용 제품에 비해서는 효과가 덜합니다. 또한 민감한 사람은 심한 두드러기 반응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어린아이에게는 자극이 덜한 크림 타입의 제품이나, 긁기 방지를 위해 패치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파스의 냄새나 부작용 때문에 시중 제품을 사용하기 꺼리는 사람을 위해 모기에 물렸을 때 민간요법으로도 대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모기가 피를 빨아먹는 이유
모기가 피를 빨아먹는 이유는 바로 번식 때문입니다. 암컷 모기는 산란기가 시기가 되면 난자를 성숙시키기 위해 영양소가 풍부한 피를 먹어야 합니다. 여름철은 모기의 산란기로 모기들이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모기에 많이 물리는 것입니다.
또한, 모기는 후각이 매우 민감합니다. 특히 젖산과 이산화탄소 냄새를 좋아해서 젖산이 많이 분비되는 다리나 호흡을 하는 얼굴 부위를 많이 무는 것입니다.
모기에 물리면 가려운 이유
왜 모기한테 물리면 붓고 가려운 이유가 왜일까요? 모기는 피를 빨 때 '히루딘'이라는 물질을 몸속에 주입한다고 합니다. 히루딘뿐만 아니라 모기의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들이 혈관에 들어와 일본뇌염, 말라리아, 상피병, 황열, 뎅기열 등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 히루딘 성분은 혈액응고를 막아주어 피를 더 잘 빨기 위해서입니다. 히루딘은 몸속에 들어오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데, 몸속 면역작용으로 히스타민(알레르기 반응이나 염증에 관여하는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모기에 물렸을 때 대처법!
▶ 식초 사용하기
모기는 식초 냄새를 싫어합니다. 야외에 나갈 때 식초 섞은 물을 옷에 뿌리면 모기가 접근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기에 물린 곳도 식초를 한 두 방울 떨어뜨리면 소독도 되고, 가렵고 따가운 증상도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 베이킹소다 사용하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모기에 물렸을 때 베이킹 소다 1큰술을 물에 섞어 반죽을 만든 후 모기에 물린 부위에 붙인 후 10분 후에 씻어내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단 사람에 따라, 베이킹 소다 반죽을 붙였다가 살이 붓거나 빨개지는 등 부작용이 생겼다면 이 방법을 시도하면 안 됩니다.
▶ 꿀 사용하기
꿀은 민간요법으로 많이 사용되는 제품입니다 꿀에는 항균, 항염증 성분이 들어있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꿀은 모기에 물렸을 때도 효고가 있는데, 모기에 물린 자리에 꿀을 1~2두 방울 떨어뜨리면 염증이 줄어들고, 끈적한 점성 때문에 덜 긁게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 바질 사용하기
바질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염증을 줄이고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먼저 신선한 바질 잎을 잘게 다져서 물린 부위를 문질러 주면 되고, 말린 바질 잎으로 차를 끓여서 식힌 다음 수건에 적셔 문질러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바질 외에 레몬 밤, 타임, 페퍼민트 등의 허브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용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양파 사용하기
양파 속에는 균이나 곰팡이를 죽이는 성질이 함유되어 있어, 양파 즙을 짜서 모기 물린 곳에 살짝 발라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양파를 발라주면 가렵고 따가운 느낌이 완화됩니다. 양파를 썰어 모기 물린 곳에 붙여도 되는데, 주의할 점은 시간은 짧게 사용하고, 양파를 붙였다가 데어낸 곳은 물로 깨끗하게 잘 씻어줘야 합니다.
▶ 헤어드라이기 / 뜨거운 티스푼 사용하기
모기가 물린 곳이 가려운 이유는 모기 침 속에 들어있는 포름산 성분 때문인데, 포름산은 약 40도 열이 가해지면 성질이 변해서 가려움증이 완화됩니다. 드라이기를 적당한 거리에서 쐬면 가려움증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단 피부 가까이 쐬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뜨거운 티스푼 역시 드라이기와 비슷한 효능을 냅니다. 단 티스푼 역시 너무 뜨거우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 치약 사용하기
치약 속에는 멘톨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멘톨 성분 특유의 시원함으로, 모기에 물린 곳에 발라주면 붓기를 가라앉히고 가려움증을 완화합니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법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면 모기가 좋아하지 않는 환경으로 실내를 만들어야 합니다. 모기는 습한 환경을 좋아하므로 , 집 근처 풀숲이나 웅덩이의 모기 서식제를 제거하는 것이 좋고, 집 안의 싱크대나 화장실 등 물기가 많은 곳은 마른 수건으로 닦는 등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기는 푸른색, 보라색, 검은색 등 진한 색을 좋아하므로,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는 땀냄새를 잘 맡으므로 자기 전에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도 모기에 덜 물리는 방법입니다.
여름휴가철 캠핑이나 야영을 간다면, 풀숲이나 덤블 등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장소에서 활동할 때에는 진드기가 옷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기 물린 곳 주의할 점
모기에 물리면 침을 바르거나 십자가 자국을 내서 간지러움을 완화시키려고 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이 같은 행동으로 모기 물린 곳에 세균이 침투하면 봉와직염 등과 같은 연조직염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연조직염이란 피부 표면의 작은 상처를 통해 세균이 침투하는 것으로 진피와 피하조직에 일어나는 일종의 세균 감염증입니다.
침은 알칼리성이라 벌레 독의 산성을 중화시키지만 그 효과는 매우 미미합니다. 오히려 2차 감염이 발생 위험이 더 큽니다. 입속에 세균이 오히려 상처 부위에 스며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들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수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협심증 전조증상과 치료방법 (0) | 2022.07.29 |
---|---|
이석증 증상과 자가치료법, 이석증에 좋은 음식 (0) | 2022.07.29 |
귀에 물들어갔을때 물빼는 법 (0) | 2022.07.27 |
ADHD 증상과 테스트 그리고 치료법 (0) | 2022.07.26 |
면도하면 털 굵어진다, 레이저 제모는 통증이 심하다? 사실일까 (1) | 2022.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