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놀이기구 보다 더 아찔한 한국의 교통수단!

by N테크 2020. 5. 11.
반응형

우리는 특정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마치 놀이기구에 탄 것처럼 신나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오늘은 놀이기구 못지않은 교통수단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인천지하철 2호선(아시아드 경기장역~검바위역)

인천 지하철 2호선은 2009년 공사를 시작해 2016년에 개통하였으며, 검단 오류역에서 운연역을 잇는 노선입니다. 개통 지연, 예산 부족 등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인천 지하철 2호선이 유명한 것은 다른 이유라고 합니다. 바로 인천 서구 연희동 공촌사거리 부근의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는 아시아드 경기장역~검바위역 사이 구간입니다.

 

도시 한가운데에 거대한 구조물과 함께 스키점프대를 연상시키는 급격한 슬로프가 설치돼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상에서는 인천시에서 허락한 지옥행 롤러코스터, 서서 타다 다 넘어지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지하철 구간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건설된 불가피한 이유가 있습니다.

 

검안역 인근에서 인천 국제공항철도, 인천 국제공항고속도로, 경인 아라뱃길(운하)을 한꺼번에 통과해야 하는데, 당시 인천광역시청의 건설 적자로 재정 적자로 건설비가 3배 가까이 늘어나는 하자 터널은 설치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산 부족으로 지상으로 건설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 철도와 고속도로가 주변 평지보다 지형이 높아서 역 위치도 높이 올라갈 수밖에 없었고 이 철도 구간은 약 500m의 길이로 대한민국 철도로서는 가장 큰 55%의 급경사 구간이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이곳에서는 안전을 위해 하행 열차의 속도를 시속 80km에서 45km로 줄여 운행한다고 합니다. 인천시에서는 안정상 아무런 문제는 없으며 옆에서 보면 일반 도로와 비슷한 3도 경사라고 합니다. 제주도의 도깨비도로처럼 착시현상일 뿐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보면 아찔한 모습입니다.

 

 

대구 모노레일

우리나라에서 모노레일은 주로 놀이공원이나 주변 풍경을 볼 때 타곤 합니다. 해외에서는 모노레일을 교통수단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상용화되지 않아 주로 지하철 지상을 빠르게 달리는 전철을 이용합니다. 하지만 대구에 가면 머리 위를 지나가는 하늘열차로 불리는 모노레일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대구 북구 칠곡경대병원역과 수성구 용지역을 잇는 대구 도시철도 3호선입니다. 지상 15m에 설치돼있으며 2009년에 착공하여 2015년에 개통한 대한민국 최초의 대중교통형 모노레일입니다. 역 간격이 짧고 커브 구간에서 차량 수평유지를 위해 조심하기 때문에 열차를 천천히 운행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전국의 도시철도 노선 중 표정속도가 시속 28.6km로 가장 느리다고 합니다. 무인 열차이기 때문에 앞 뒤 칸에서 모두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도심의 빌딩 숲을 열차가 스치듯 지나가면 마치 롤러코스터 맨 앞자리에 앉은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다른 지역에는 없고 오직 대구에만 있는 모노레일은 대구의 대표적인 관광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고 합니다.

 

부산 산복도로 버스

보통의 도시들의 경우 산을 깎아서 평평하게 만든 후 도시를 계획하고 도로를 만듭니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에는 6.25 전쟁 전후, 전국에서 난민이 일시에 유입돼 도시에 땅이 부족해졌고 유독 산이 많은 도시이기 때문에 산 중턱을 지나는 도로 산복도로가 많이 생겼다고 합니다.

 

서울에서는 대형버스로는 안 될 것 같아서 중형버스나 소형버스를 넣어서 다니는 구간들을 부산에서는 대형버스를 넣어서 다닌다고 합니다. 때문에"산복도로 드리프트"라고 불리는 아찔한 운행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이들 대부분의 도로가 급경사와 급커브로 되어있다고 합니다. 버스가 곡예를 하듯 무시무시하게 턴을 반복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