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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수칙

왼쪽으로 누어서 자야하는 이유, 잠잘때 왼쪽으로 자면 생기는 신체 변화

by N테크 2021.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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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을 바닥에 대고 시선이 천장을 향하도록 반듯하게 누운자세는 가장 기본적인 수면자세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올바른 수면자세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어 한쪽에 무게가 쏠리지 않아서 결리지 않는 데다, 목과 척추에 가장 안정적인 자세라고 합니다.

하지만, 등을 대고 똑바로 누워자면 목에 많은 압박이 가해진다고 합니다. 또한 혀가 안으로 말려들어 코를 골게 합니다.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들에게 가장 안 좋은 수면자세가 똑바로 누워 자기라고 합니다.

특정 질환이 있다면 잠을 잘 때도 좋은 자세가 따로 있다고 합니다.

1. 수면무호흡증 환자

수면무호흡증은 수면중 무호흡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호흡이 멈추면 산소가 차단되고 혈중 산소량이 감소합니다. 이때 심박수가 급증하면서 일부 심장 근육이 괴사 하기 시작하고 심근경색이나 협심증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잠을 잘 때 코를 고는 이유는, 많은 경우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때문입니다.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잠을 자는 동안 상기도가 폐쇄되어 나타납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경우 천장을 보고 누운 자세보다는 옆으로 누운 자세가 기도를 넓혀줘 호흡을 편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질환이 있다면 반듯한 자세보다는 옆으로 누운 자세로 자는 것이 좋습니다. 옆으로 누우면 허리를 구부리기 쉬운데,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허리를 약간 구부리면 팽팽하게 당겨져 있는 척추 신경이 느슨하게 이완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무릎 사이에 베개나 쿠션을 끼우면 척추관의 공간을 더 넓혀 통증 완화에 좋습니다.

3. 위식도 역류

위식도역류질환은 위산이나 위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가슴 안쪽으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쓰림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위는 식도보다 왼쪽에 위치해 있는데, 왼쪽으로 누우면 위의 움푹한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면서 위산이 아래로 내려가고 위산이 식도까지 올라가는 역류 현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 질환이 있다면 왼쪽으로 누워 자는 것이 좋습니다.

4. 임산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왼쪽으로 누워서 잠을 잔 임산부에 비해 똑바로 누워서 잠을 자거나 오른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 습관을 지닌 임산부의 사산 확률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른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면 혈액의 흐름이 자궁에 눌려서 방해를 받지만 왼쪽으로 누워서 잠을 잘 경우 태반에 연결되어 있는 탯줄에 더욱 활발하게 혈액순환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태아 건강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5. 치매예방

옆으로 누워서 자는 자세가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옆으로 누운 수면자세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신경성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MRI를 통해 옆으로 누운 자세, 똑바로 누운 자세, 엎드려 누운 자세를 비교한 결과, 옆으로 눕는 자세가 치매를 발병시키는 메타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같은 뇌의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옆으로 누워있으면 아래쪽에 깔린 팔의 혈류 흐름과 신경 기능이 차단되어 팔 감각이 사라지거나 저리면서 뒤적거리게 되고, 이로 인해 숙면을 취하기도 어려워지므로 옆으로 누어 잘 땐 베개로 목을 충분히 바쳐 목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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