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무를 먹으면 의사를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겨울 무는 건강에 매우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무의 디아스타아제 성분은 소화를 촉진하고, 리그닌이라는 식물성 섬유는 변비를 완화시켜주며 장 내 노폐물을 청소해 혈액을 맑게 하여 줍니다. 음식은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서로 보완해 주고 시너지를 효과를 낼 수 있는 음식이 있습니다.
무와 궁합이 맞는 좋은 음식
1. 무와 꿀
무와 꿀이 만나면 기관지에 좋은 식품이 됩니다. 한방에서도 무는 따뜻한 성질을 지녀 기관지와 폐를 건강하게 하는 식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꿀 또한 진정작용으로 기침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무즙에 꿀을 넣어 마시면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합니다.
2. 무와 돼지고기
김장 후 꼭 먹게 되는 돼지 보쌈엔 어김없이 무생채와 함께 먹게 됩니다. 무의 풍부한 비타민C와 되기 고기의 비타민B1이 만나면 면역력이 증가합니다.
3. 무와 문어
문어를 삶을때 무를 넣어주면 디아스타아제가 문어 살을 연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문어의 소화 흡수를 무가 도와주고 무와 데친 문어를 같이 먹으면 비린맛도 없애울 수 있습니다.
4.무와 등푸른생선
생선조림을 할 때 반드시 빠지지 않는 것이 무입니다. 김치, 고등어, 조기, 꽁치 등의 조림을 할 때 무를 냄비 바닥에 깔고 조림을 하면 생선이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고 무에 있는 매운 성분인 이소시아네이트가 생선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5.무와 배추
비타민C와 칼슘, 칼륨 등 몸에 좋은 각종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는 배추도 무와 잘 어울립니다. 무와 배추를 같이 섭취하면 간암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의 김치 연구단의 연구 결과 무 추출물을 섭취한 쥐의 간암 발생률이 45% 배추 추출물은 35% 수준으로 감소했습니다.
무와 상극인 음식
1.오이
오이는 무와 궁합이 좋지 않습니다. 무는 오이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C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오이를 칼질하면 "아스 코르비나 이제"라는 효소가 나오는데 이 효소가 비타민C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채 썬 오이를 무와 섞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와 오이를 함께 사용해야 할 경우 아스코르비나아제는 산에 약하기 때문에 오이를 식초에 버무리면 비타민C 파괴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습니다.
2. 당근
당근은 비타민C를 파괴하는 성분인 아스코르비나아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무와 당근이 상극인 이유는 오이와 흡사합니다. 당근에 함유된 아스코르비나아제가 무의 비타민C를 파괴하기 때문입니다. 무채와 당근채를 섞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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